박근혜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오전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몽골 공식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18일 오전(현지시간)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몽골 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양국 경제인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태통령은 이번 포럼에서 양국 간 교역, 투자 확대, 인프라 분야의 협력, 신재생, 보건의료 등에서의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양국 기업인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축사를 통해 한국과 몽골은 정서적으로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는 형제의 나라로, 몽골은 풍부한 광물을 보유한 세계 10대 자원 부국이며 한국은 첨단기술을 보유한 제조업 강국이기에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를 토대로 한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고 전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동반자협정(EPA) 공동연구 합의를 통해 교역과 투자에 관한 제도적 틀을 마련해 간다면, 양국 간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체결되는 ‘중소기업협력 MOU’를 토대로 중소기업 간 정보교환과 비즈니스 기회 발굴 작업을 긴밀하게 진행해서 양국 교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현재 몽골은 광업개발과 도시화에 따른 전력 수요 증대에 대비하여 발전소와 송전망을 비롯한 전력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전력 인프라를 구축해서 운영해 온 한국 기업들이 몽골의 전력 인프라 확충 계획에 참여한다면, 서로 윈-윈하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몽골의 공항, 철도 등의 인프라 구축 계획 및 도시개발 계획과 관련해, 얼마 전 체결된 ‘건설 및 도시개발협력 MOU’를 통해 몽골 상황에 맞는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장래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할 도로와 철도망 구축에도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외에도 신재생, 보건의료,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로 협력을 다각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로를 신뢰하고 끈기 있게 협력 사업을 진행하면 양국 경제인 모두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성취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