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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25년 숙원사업, 주민들이 해냈다 - 2016. 7.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 전면 중지 김윤태
  • 기사등록 2016-07-08 08: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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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1일부터 보라매쓰레기 집하장내 관악구 음식물쓰레기가 전면 반입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2014년 12월, 동작구와 관악구가 맺은 보라매 쓰레기집하장 완전 이전 협약 이행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보라매집하장은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작구 생활폐기물 중간집하장과 관악구 일반·음식물 쓰레기 집하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문제는 집하장이 신대방동 주거지역을 비롯해 남부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 시설과 인접해 있다는 것이다.

쓰레기 처리과정에 나오는 악취, 파리떼는 물론 소음과, 대형 청소차의 도로점거 등 피해의 정도는 심각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과 복지시설 거주자들은 집하장을 점거하고 구청 앞에서 규탄대회도 열었다.

2014년 12월, 마침내 동작구와 관악구는 2017년 12월까지 집하장을  전면 이전하겠다고 협약했다.

협약에는 장애인 이동통로 확보, 스티로폼 감용기 이전, 음식물쓰레기 전면 반입 중단 등이다.

올들어 1월에는 스티로폼 감용기 가동이 중지됐으며, 올해 7월 1일부터 보라매쓰레기 집하장내 관악구 음식물쓰레기가 전면 반입이 중단된 것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지독한 악취와 소음에서 벗어나

이로써 오랜 기다림 끝에 보라매쓰레기집하장 인근 주민들은 지독한 매연과 소음, 그리고 악취에서 벗어나게 됐다.

관악구 입장에서는 동작구에서 20년 넘게 잘 운영하던 혐오시설을 관내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에 분명하다. 

스티로폼 감용기 가동 중단과 음식물 반입 중단으로 협약이행을 위한 관악구의 의지를 확인했다.

신대방동에 거주하는 이모씨(65)는 “그동안 집하장에 음식물 쓰레기가 적치하는 바람에 악취와 해충으로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면서 “음식물쓰레기 반입이 중단되면서 이러한 고통에서 해방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체부지와 이전비용 확보 문제만 남아

그러나 대체부지 확보와 이전 비용은 서울시와 동작구, 관악구가 협의,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가 남았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집하장 이전을 위한 부지확보, 재원마련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관악구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약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라매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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