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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구리시 어르신 행사서 ‘80대 노인 사망’ … 백경현 시장 행보 논란
  • 서민철 사회부장
  • 등록 2026-03-03 17:35:24
  • 수정 2026-03-11 10: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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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부녀회 주관 식사 자리서 떡(떡국)먹다 참변
  • 수사 기관 조사 앞둔 백 시장, 조사 불응하고 행사 참석해
  • 백 시장, 고발·구설 등 연이은 악재 속 안전 관리 책임론까지 가중


[구리=전형진·서민철 기자] 구리시 지역 사회를 위해 마련된 어르신 식사 대접 행사가 끝내 인명 사고로 얼룩졌다. 특히 현장에 머물던 백경현 구리시장의 당일 행적과 최근 연이어 터진 고발 사건들이 맞물리며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27일 낮 12시경, 구리시 수택2동에서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한 ‘어르신 식사 대접’ 행사 도중 85세 남성 A 씨가 제공된 떡(떡국)을 먹던 중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심폐소생술(CPR)과 하임리히법을 실시하고 119 구급대가 긴급 이송했으나, A 씨는 끝내 사망했다. 민간 단체 주관 행사라고는 하나, 노령층이 대거 참석하는 행사에서 음식물 섭취 안전 가이드라인이나 전문 의료진 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이미지는 AI로 민들어졌습니다

취재 결과, 이날 백경현 시장은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와 관련해 경찰 조사가 예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백 시장은 수사 기관에 출석하는 대신 수택2동 행사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시장이 현장에 머물던 중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법 리스크 대응보다 행사 참석을 우선시했으면서 정작 시민의 안전 사고에는 무력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백 시장은 사고 발생 전후 상황을 지켜본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망 사고는 백 시장이 처한 연이은 악재와 궤를 같이하고 있어 더욱 뼈아프다. 백 시장은 현재 전직 간부 공무원으로부터 ‘민간 사업자 설계변경 대가 금품 요구 지시’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를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해 상황 속 야유회 가무 논란 ▲SNS상에서의 부적절한 언행 ▲특정 종교 유착 의혹 등이 잇따라 터지며 정치적 기반마저 흔들리는 모양새다. 시정의 최고 책임자가 본인의 사법적·정치적 논란에 매몰된 사이,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연이은 고발 사건으로 시장의 리더십이 크게 훼손된 상태에서 이런 인명 사고까지 발생한 것은 시정에 대한 신뢰도를 급격히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단순 사고를 넘어 백 시장의 시정 우선순위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알립니다] 본 기사에 대해 구리시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보도되었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하여 구리시가 보낸 사실 관계를 게재합니다.

 

2026년 2월 27일 구리시장에 대한 수사기관의 예정된 조사 일정은 없었으므로 사밥리스크 대응보다는 행사 참석을 우선시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당일 행사는 오전 11시30분에 시작했고, 질식사고는 11시40분경 발생하여 행사 관계자와 의용소방대원 등이 하임리히법 및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였으며, 구리시장은 11시50분경 행사장에 방문하여 사고자가 구급차로 이송되는 상황을 확인히고 수택2동장에게 사후 보고와 이송된 사고자의 상태 확인 등을 당부하고 현장을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리시는 전직 공무원이 ‘민간 사업자 설계변경 대가 금품요구 지시’ 혐의로 백경현 구리시장을 고소한 사건이 없음을 알려왔습니다.


본 내용은 3월 5일자 반론 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리시#수택2동#백경현시장#직권남용#경찰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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