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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뉴스 영상캡쳐

청년층 사이에서 사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청년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이 진로 불안과 업무 스트레스로 번아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자신의 미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며, 사회에 대한 신뢰도도 낮았다. 20대 이하의 절반가량이 ‘우리 사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회가 공정하다고 느끼는 비율도 청년층이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남녀·세대 갈등과 권력층 비리 문제도 사회 불신에 영향을 미쳤다.

자원봉사·기부 참여율은 낮지만, 투표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후반에서 30대까지의 청년 삶 만족도는 OECD 38개국 중 31위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청년층의 사회적 고립과 불안 해소, 신뢰 회복을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