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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 “부동산값 급등, 미래엔 재앙 될 수도… 지금은 불가피한 선택”
  • 김만석
  • 등록 2025-10-27 16: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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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불편 송구하지만 실수요자 보호가 핵심”
  • 정부 “추가 대책은 시장 안정 추세 지켜본 뒤 판단”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사진=MBC뉴스영상캡쳐.2025.10.27)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27일 최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집값 급등은 결국 미래에 재앙이 될 수 있고,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불가피한 정책이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부 불편이 생긴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필요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대출비율은 여전히 70%를 유지하고 있고, 15억 원 이하 아파트는 최대 6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며 “잘못 알려진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책의 방향에 대해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급격한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실수요자, 신혼부부,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정부는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유세 강화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같은 추가 대책에 대해서는 “우선 10·15 대책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만약 시장이 안정되는 흐름을 보인다면 굳이 새로운 조치를 낼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부동산 시장의 급등과 불안정은 국민 경제 전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정부는 투기보다 실수요 중심의 시장 질서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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