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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은 K-컬처의 핵심자산” 김혜경 여사, ‘2025 한복의 날’ 기념행사서 축사
  • 장은숙
  • 등록 2025-10-22 09:58:53
  • 수정 2025-10-22 09: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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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서 열린 ‘2025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
  • 한복디자이너들과 간담회…생활문화로의 전환 강조

“한복은 K-컬처의 핵심자산” 김혜경 여사. 사진=대통령실

김혜경 여사는 21일 한복의 날을 맞아 서울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린 ‘2025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에 참석해 “한복은 이제 패션과 예술, 산업이 융합된 문화 콘텐츠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며 한복의 가치와 위상을 강조했다.


한복문화주간은 우리 전통의상 한복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 한복 착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기념행사는 한복 유공자 시상식, 한복 패션쇼,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복문화를 조명했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세계가 주목하고 사랑하는 K컬처의 중심에서 한복의 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공식 무대에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행사 후 김 여사는 한복 패션쇼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한 디자이너는 “한국인이라면 한 벌쯤 한복을 갖고 있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다른 디자이너는 “한복을 패션이 아닌 전통으로만 보는 시각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며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세계에 한복을 알릴 수 있도록 정부의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김 여사는 “한복을 입으면 자세와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며 “한복이 현대인의 일상 속에 함께하는 생활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복의 날은 매년 10월 21일로, 한복의 아름다움과 전통적 가치를 되새기고 일상 속 착용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등 여러 도시에서도 같은 날을 ‘Korean Hanbok Day’로 지정해 한복의 문화적 의미를 함께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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