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의 가을, ‘선유도원 축제’와 ‘시월의 선유’로 물든다
  • 김민수
  • 등록 2025-10-21 09:43:36

기사수정
  • 10월 24~26일, 선유도공원과 선유도역 ‘걷고 싶은 거리’ 일대
  • 공연·체험·플리마켓·영화제 등 전 세대가 즐기는 가을 축제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선유도공원과 선유도역 ‘걷고 싶은 거리’ 일대에서 대표 가을 축제인 ‘영등포 선유도원 축제’와 ‘시월의 선유’를 개최한다.


선유도공원은 국내 최초로 정수장을 생태공원으로 재생한 공간으로, 조경가 정영선의 대표작이다. 정영선은 조경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제프리 젤리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선유도원 축제’는 ‘자연과 예술의 공존, 친환경 문화 확산’을 주제로 열린다. 금난새와 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 서울시티발레단, 퓨전국악 밴드 ‘온도(owndo)’의 공연이 마련되고, ‘선유도 새(鳥)산책’, 요가, 친환경 체험존, 플리마켓 ‘선유도 소풍가는 날’ 등 자연 속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영등포구립도서관이 함께하는 ‘북페스티벌’이 열린다. ‘도서관, 책 너머 문화를 품다’를 주제로 요조, 이정모, 박준, 안희연 작가의 북토크와 북큐레이션, 한 책 선포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구간은 선유도역 ‘걷고 싶은 거리’까지 확장돼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축제 ‘제9회 시월의 선유’와 연계된다. 선유도역 2·3번 출구부터 당산초등학교 후문까지 약 300m 구간을 차량 통제하고, 공연·영화제·전시·체험·먹거리·바자회 등 지역과 예술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는 지역 기업과 학교, 기관이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하다. 롯데홈쇼핑, 롯데웰푸드, 신일전자가 참여하는 나눔바자회와 한강미디어고의 ‘드림라이즈’ 영화제, 119 이동안전체험, 벨리곰 퍼레이드 등이 마련된다.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또한 선유도역 인근 골목형상점가에서는 ‘셰프 초청 골목세바시’가 열린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재훈 셰프가 참여해 음식 이야기, 신메뉴 컨설팅, 시식회를 진행하며, 주민과 상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선유도원축제와 시월의 선유는 자연과 예술, 지역과 구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영등포의 대표 가을 축제”라며 “가족과 이웃, 친구들이 함께 방문해 영등포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5.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6.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