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최세영 ]

울산 도심의 활력 회복과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트램 노선을 중심으로 한 '보행 친화적 중심가로'를 조성하고, 소규모 창업생태계를 연계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도시재생 전략이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논의는 15일 오전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울산지역경제연구회 주관으로 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린 ‘울산 중심가로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나왔다.
연구모임 회장인 천미경 울산시의원이 주재한 이날 행사에는 연구단체 회원인 시의원들과 학계 전문가, 공무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울산의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토론회는 정현욱 울산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울산이 직면한 지역 경제 침체와 인구 유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울산의 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 상권을 재편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첫 주제로 다뤄진 소규모 창업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울산의 전통적인 현 산업 구조로는 청년인구 유입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과 ‘창의적인 소규모 창업공간 조성’을 통해 도심에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층이 정주할 수 있는 매력적인 중심 가로를 구축하는 것이 상권 재생은 물론, 울산의 인구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도시재생뉴딜 등 정책 및 제도 활용 방안에 대한 제안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이미 확보된 정부 재원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 울산만의 특화된 도시재생 전략이 필요하며, 기존 뉴딜 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해 후속 사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의 핵심 현안은 도시성장축으로서의 트램 역할과 중심가로와의 연계 발전 전략이었다. 발제자인 정현욱 박사는 트램 도입이 도시 공간 재편의 기회임을 강조하며, 트램 노선을 따라 상업, 문화, 창업 기능이 복합된 새로운 생활경제권이 형성되는 국내외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중심가로가 보행친화적이고 열린 공간으로 재편될 때, 트램이 이끄는 유동인구 증가와 맞물려 소상공인과 청년창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천 의원은 “수소트램은 도시재생과 상권활성화, 지역간 균형발전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역세권 주변이 상업·문화·창업·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생활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지역경제연구회는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담아내고, 시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울산형 상생경제 모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연구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과 시민 제안을 종합적으로 검토, 울산시 도시계획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 제안 등의 형태로 울산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지역경제연구회는 권순용 의원이 간사를 맡고, 문석주ㆍ홍성우ㆍ김동칠ㆍ김종훈 의원이 회원으로 참여해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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