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서구, 봉제산에 새 황톳길 개장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9-29 17:45:35

기사수정
  • 맨발 걷기 최적화 친환경 황토 사용, 체력단련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
  • 강서구 전역에 12개소 황톳길 운영, 서울 최장 1.7km 황톳길도 '명소'

사진=강서구, 진교훈 구청장(왼쪽)이 29일 봉제산 황톳길 개장식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맨발로 황토볼을 밟으며 소통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구민 건강과 여가생활 향상을 위해 봉제산 자락에 새로운 황톳길을 열었다

 

강서구는 29(봉제산 입구(화곡동 산22-15 일대)에 총연장 110m 규모의 순환형 황톳길을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황톳길 조성으로 강서구 내 힐링 황톳길은 총 12개소로 확대됐다.

 

봉제산 황톳길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조성됐으며주민 의견을 반영해 황톳길과 함께 체력단련장황토볼장세족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체력단련장(산스장)은 지붕을 설치해 비가 와도 이용이 가능하며, 11종의 운동기구를 갖춰 산책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봉제산 황톳길은 배수 기능이 우수한 친환경 어싱 황토가 사용됐고길 주변에는 작은 정원이 조성돼 꽃향기를 맡으며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개장식은 오전 10시 15분 길놀이와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됐다

 

주민들은 새롭게 조성된 황톳길을 직접 걸으며 휴식을 즐겼고진교훈 구청장도 함께 걸으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서구는 산과 공원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황톳길과 산스장 조성에 힘써왔다

 

현재까지 운영 중인 황톳길은 이번 봉제산 황톳길을 포함해 총 12곳이며연말까지 1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 조성된 가양동 공암나루근린공원 황톳길은 서울시 자치구 내 최장 구간인 총 1.7km로 세족장족욕장황토볼장 등 다채로운 편의시설을 갖춰 구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우장산꿩고개수명산방화근린공원황금내근린공원 등 강서구 전역에서 생활권 가까이 누구나 쉽게 맨발 황톳길을 즐길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요즘 맨발 걷기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새로운 건강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봉제산 황톳길은 구민 여러분이 일상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끼며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이웃과 함께 걸으며 건강과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7.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