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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작은 정성 모아 ‘장학금 혜택’ 늘렸다
  • 박태호
  • 등록 2025-09-25 14: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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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2024년까지 최근 3년간 계속 증가세
  • 소소한 후원 ‘인재육성 큰 희망’으로 이어져
  • 올해 장학생 90명 선발, 29일부터 신청 접수

광주광역시 남구청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를 비롯해 지역사회에서 인재 육성을 위한 후원 손길과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장학금 혜택을 받는 학생 수 및 장학금 지원 규모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5일 재단법인 남구장학회에 따르면 장학금 후원자의 작은 정성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정진하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공동체를 조성하는데 소중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 


장학금 재원은 지난 2008년부터 구청에서 매년 남구장학회에 출연금으로 적립한 장학기금에 대한 이자와 민간 후원금을 통해 마련되고 있다. 


특히 개인을 비롯해 기업체와 법인, 각종 사회단체 등에서 자발적으로 후원한 장학금은 가정 형편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성적 우수 학생들에게 큰 보탬을 주고 있다. 


장학사업에 대한 호응은 최근 3년간 재단법인 남구장학회에서 관내 학생들에게 지원한 장학생 숫자와 장학금 규모에서 확연히 묻어난다.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도별 장학생 선발 현황을 보면 남구장학회는 지난 2022년에 장학금 5,050만원을 마련, 관내 고등학생 18명과 대학생 40명, 학교 밖 청소년 3명까지 총 61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는 장학금 재원을 5,500만원과 6,000만원까지 늘렸으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 숫자도 67명과 74명으로 확대했다. 


남구장학회는 수많은 후원자 덕분에 올해 29번째를 맞이하는 장학생 선발 과정에서 더 많은 장학생을 선발해 지역 인재로 육성할 방침이다. 


선발 인원은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4명, 고등학생 30명, 대학생 50명, 학교 밖 청소년 2명까지 통틀어 90명에 달한다. 


이를 위해 장학금 지원 총액도 7,000만원으로 늘렸다. 대학생은 1인당 장학금 100만원을 지원하며, 나머지 학생에게는 50만원을 제공한다. 


남구장학회 제29회 장학생 선발을 위한 신청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진행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남구장학회 사무국(☎ 607-2414)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인재 육성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장학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었다”면서 “모든 후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 학생들에게 더 큰 희망을 안겨줄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장학회는 지난 2008년에 재단법인으로 발족한 뒤 그동안 관내 학생 1,564명에게 장학금 11억 5,850만원을 지원하며 인재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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