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충남도가 벼 등숙기 벼멸구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집중 예찰·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벼멸구 확산으로 1,600ha 이상 피해가 발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서해안과 발생 이력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합동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선제적으로 방제를 강화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성충과 약충이 발견되고 국지적 피해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벼 등숙기는 쌀 품질과 수량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로, 수확기에 접어들면 농약 안전사용기준 때문에 약제 방제가 제한될 수 있어 지금이 피해 예방의 적기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김정태 기술보급과 재해대응팀장은 “농가에서는 약제 방제 시 수확 전 사용 가능 시기를 반드시 확인하고, 벼 고사 증상과 볏대 하부의 벼멸구 서식 여부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알리는 것이 피해 최소화의 지름길”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