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유례없는 가뭄으로 제한 급수가 시행 중인 강릉시에 재해구호기금과 병입수를 긴급 지원한다.
강릉시는 지난 8월 30일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사태를 선포했으며, 식수원 고갈로 인해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
또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병입수 ‘순수365’ 총 90톤을 강릉 지역에 지원한다. 지난 9월 3일 1차분으로 1.8리터 1만 병(18톤)을 보낸 데 이어, 이번에는 지원 물량을 4배 확대해 4만 병(72톤)을 추가로 수송한다. 본부는 가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9월 중 1만 병씩 4회에 걸쳐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소방재난본부 역시 지난 9월 8일부터 물탱크차 3대를 현지에 투입해 가뭄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지원이 초유의 물 부족 사태로 고통받는 강릉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지자체가 힘을 모아 조속히 재난 상황을 극복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