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시향, 제246회 정기연주회 '자연의 교향곡'
  • 김민수
  • 등록 2025-09-05 13:40:09

기사수정
  • 뛰어난 표현력과 깊은 서정성의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협연
  • 아름다운 자연의 선율 담은 비발디‘사계’, 베토벤‘전원 교향곡’선사


▲ 사진=울산시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9월 12일(금)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46회 정기연주회 ‘자연의 교향곡(Nature’s Symphony)’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인 세계적 지휘자 사샤 괴첼이 직접 지휘봉을 잡고, 뛰어난 표현력과 깊은 서정성으로 국제무대에서 왕성히 연주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협연자로 나선다.
첫 곡은 바로크 음악의 거장 안토니오 비발디의 대표작 ‘사계’가 조진주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이 작품은 새들의 지저귐과 시냇물의 흐름, 축제의 환희가 울려 퍼지는 ‘봄’, 뜨거운 태양 빛과 무더위 속의 나른함에서 출발해 폭풍우와 천둥의 긴박함으로 치닫는 ‘여름’, 풍성한 수확과 축제의 여유로움 그리고 사냥의 함성이 교차하는 ‘가을’, 얼어붙은 대지와 거센 눈보라 속에서 따뜻한 모닥불의 휴식이 대조를 이루는 ‘겨울’까지, 자연의 풍경을 한 편의 회화로 그려냈다.
이어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Pastorale Symphony)이 연주된다. 이곡은 자연을 사랑했던 작곡가가 시골 풍경 속에서 느낀 평화와 기쁨을 목가적 선율로 형상화한 독창적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시골에 도착했을 때의 즐거운 감정을 담은 제1악장, 시냇가의 고요하고 청명한 정경을 표현한 제2악장, 농부의 소박하고 즐거운 모임을 그린 제3악장, 긴장감 넘치는 폭풍우 장면을 웅장하게 묘사한 제4악장, 폭풍이 지나간 뒤 자연과 신에게 바치는 감사와 평화를 노래하는 제5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협연자 조진주는 뛰어난 표현력과 부드럽고 깊이 있는 선율로 북미, 아시아, 그리고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17세의 나이로 2006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와 관중상을 석권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숀펠드 국제콩쿠르 1위, 윤이상 국제콩쿠르 2위, 2014년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 중 하나인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우승과 함께 바하상·파가니니 상·로맨틱 협주곡 상을 휩쓸기도 했다.
현재는 오벌린 음대, 클리블랜드 음대, 캐나다 국립 맥길 대학교 부교수를 거쳐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비넨음악대학의 종신교수로 임명되어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비발디 ‘사계’와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은 모두 자연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걸작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계절과 풍경, 그리고 인간 감정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계적 명성의 사샤 괴첼과 조진주가 선사하는 이번 「자연의 교향곡」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로얄(R)석 2만 원, 스페셜(S)석 1만 5,000원, 일반(A)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4.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5. 의성군 승진(2026. 1. 1.字) 의성군 승진(2026. 1. 1.字) <5급 승진의결> - 3명▲총무새마을과 오미영 ▲건축과 권귀연▲농업정책과 장승남 <6급 승진> - 15명▲기획예산과 박규택 ▲총무새마을과 배한진▲총무새마을과 전상원 ▲민원과 홍성조▲관광문화과 이문숙 ▲청년정책과 오진석▲통합돌봄과 신유경 ▲안전건설과 여창현▲농촌활력과 김규년 ▲건축과 김..
  6.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 19일(금),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민간공항 기본계획이 2024년 12월 초안 발표 이후 1년 만에 고시되었다. 당초 예상보다 지연된 것은 의성군 화물터미널 추가 신설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 협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의성군에 들어서게 될 화물터미널은 활주로 동측안으로 최종 결정되었으며, 이는 항공기 통행 ...
  7.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용산구지회, 2025 연말결산 및 나눔행사 성황리 개최 사단법인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용산구지회(회장 김상근)는 12월 19일(금) 오후 6시, 용산구 문화센터 4층 대강당에서 **'2025년 연말맞이 연말결산 및 나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장애인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화합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