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화려한 개막…강기정 시장, '활의 나라' 오프닝 쇼 주도
  • 장병기
  • 등록 2025-09-04 17:46:29
  • 수정 2025-09-04 19:28:48

기사수정
  • - 신임 WA 회장 그레그 이스턴과 협력 강화 약속, 지역 문화 결합한 축제로 기대 모아

▲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 오프닝 쇼

광주광역시가 주최하는 제1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지난 3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쇼 ‘활의 나라’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귀빈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강 시장은 금남로 특설 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양궁의 전통과 현대적 가치를 조화시킨 이번 대회가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환영사를 전했다. 특히 세계양궁연맹(WA)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된 그레그 이스턴 신임 회장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이스턴 회장은 인사말에서 “광주가 보여준 환대에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양궁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기념사진 촬영 후 강 시장이 꽃다발과 지역 특산품을 전달하는 등 우호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 오프닝 쇼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참가자들이 함께한 비둘기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였다. 강 시장과 이스턴 회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등이 손을 잡고 하늘로 풍선을 날리며 대회 성공을 기원했다. 금남로 일대는 전통 궁시(弓矢) 공연과 K-팝 댄스팀의 축하 무대가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이번 대회는 9월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 100여 개국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광주시는 경기장 인근에 문화체험존과 양궁 역사 전시관을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 주민과 학생 등 5만여 명이 운집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강 시장은 “양궁을 매개로 광주의 창의성과 열정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