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동구, 폭염·폭우 위험 노출 417가구 지원 마쳤다
  • 장은숙
  • 등록 2025-07-22 16:20:02

기사수정
  • - 반지하, 옥탑방 200가구 냉방용품 또는 벽걸이 에어컨 지원, 노후주택 20가구 쿨루프 시공


▲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기후변화 위험거처 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417가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반지하 등급제 전수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전국 최초로 ‘위험거처 개선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거 안전과 건강에 취약한 구민들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역대급 폭염은 물론 폭우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 반지하와 옥탑방 등 기후 위기에 취약한 417가구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완료했다.


구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부터 발 빠르게 움직여 반지하, 옥탑방 등 폭염 취약 주거지에 대한 지원을 6월 중에 모두 마쳤다.


먼저, ‘냉난방 케어 지원사업’을 통해 반지하와 옥탑방에 거주하는 200가구에 선풍기, 냉감 침구 등으로 구성된 냉난방꾸러미 또는 벽걸이 에어컨을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민관협력으로 지원했다. 옥탑방 등 노후주택 20가구에는 옥상에 차열 페인트를 시공하는 ‘쿨루프’를 설치하여 실내외 온도를 낮추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구는 침수 피해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반지하 2,476가구에 물막이판, 역류방지기, 개폐식 방범창, 침수경보기 등 다양한 재난 예방시설을 1종 이상 설치한 바 있다. 올해는 추가로 197가구에 물막이판 또는 역류방지기를 설치하고, 기존에 설치된 시설에 대해서는 전수점검을 실시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또한, 여름철 폭우에 대비해 주거안전 특별대책팀(TF)을 구성하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대응력을 강화했다. 집중호우 시 위험거처를 순찰·점검하는 ‘침수 취약가구 돌봄대’를 운영하고, 46개 임시주거시설을 확보해 이재민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폭염과 폭우는 단순한 기상이변이 아니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주거 공간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여,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