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7월 2일부터 8월 4일까지 ‘2025년 여주시 도예명장 기술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예비 청년 도예인에게 여주시 도예명장의 기술을 전수해 도자 산업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교육은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다. 지난해에는 9명의 명장과 11명의 수강생이 참여했으며, 교육 구성과 실습 방식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일부 수강생은 여주로 작업장을 옮기거나 도자 관련 단체에 가입해 지역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도자기를 전공하는 학생과 도자 분야 종사자 등 청년 도예인 11명이 참여한다. 강사진은 조병호, 박광천, 최병덕, 이형우, 김흥배, 지두현, 문찬석, 이청욱 등 여주시 도예명장 8명이다. 교육은 여주도자문화센터 1층 도자체험장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총 16회 진행되며, 특강도 포함된다.
수업은 다기 제작, 물레 성형, 조각 기법, 분청사기 장식, 달항아리와 대형 달항아리 제작, 서화 기법 등 도자기 제작 전 과정을 아우른다. 마지막 주에는 수강생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통 장작가마에 굽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교육 첫날인 7월 2일에는 명장과 교육생 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후, 조병호 명장이 ‘여주도자기 역사 소개’ 특강을 열어 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교육은 총 운영 시간의 80% 이상인 75시간 이상 참여해야 수료할 수 있으며, 수료식은 8월 9일에 열린다.
여주시 관계자는 “여주시 도예명장 기술전수 프로그램은 전통 도자 기술을 계승하고 청년 도예인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여주 도자 예술의 전통을 이어가고, 도자 산업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