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14일 참사 현장을 찾아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 사고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를 방문해 “재난 대책 시설물 개선과 재정 지원만큼이나 작동 점검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충북 진천에서 5급 신임 사무관 대상 특강을 한 뒤 참사 현장을 찾았다.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등장한 이 대통령은 사고 현장에 헌화한 뒤 묵념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환경부와 충청북도로부터 당시 제방 붕괴 원인과 지하차도 침수 사고 경과 및 개선 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관계자들을 향해 “인력으로만 해결할 게 아니라 구조적, 시스템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은 없느냐”고 물은 뒤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가 나눠서 해야 할 일과 함께해야 할 일을 잘 구분하고 단위별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사고 이후 설치된 차량 진입 차단 시설과 비상 대피 시설, 물막이벽과 핸드레일 등을 살펴봤다. 그는 이 자리에서 참사 관련 수사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유가족들의 요구 사항은 없는지도 물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4일 국회에서 한 대통령 취임선서에서 오송 참사를 언급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사회를 건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참사 2주기 이튿날인 오는 16일 오송 참사 유가족을 포함해 세월호 참사, 무안 여객기 참사, 이태원 참사 등 참사 유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오병권 자연재난실장, 금한승 환경부 차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2023년 7월15일 오전 8시40분쯤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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