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남 최초 ‘에너지 자립 섬’ 탄생 - 18일 홍성 죽도에서 구축 사업 준공식…국비 등 26억 투입 - - 화석연료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전력 100% 충당 - 김흥식 본부장
  • 기사등록 2016-05-18 15:25:32
기사수정


▲ 에너지 자립 섬 구축 사업 준공식 장면


마을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에너지 자립 섬이 충남에서 처음으로 탄생했다.

 

도는 18일 홍성군 서부면 죽도에서 에너지 자립 섬 구축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마을 주민과 윤종인 도 행정부지사, 김석환 홍성군수, 도의회 이종화·오배근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은 사업 경과 보고, 유공자 표창,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죽도 에너지 자립 섬에는 201급 태양광 발전과 10급 풍력 발전시설이 들어섰다.

 

두 발전시설에서 일일 생산하게 될 전력은 1120h 규모로, 마을에는 800h 가량을 공급한다.

 

또 야간 등에 신재생 에너지 생산이 없을 경우 1일 정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900h 규모의 전기 저장 장치(ESS)도 설치됐다.

 

이들 시설 설치에 든 사업비는 모두 268600만 원으로, 지난해 정부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확보한 국비 84500만 원과 도비 25000만 원, 민자(한화) 159100만 원이 투입됐다.

 

이번 에너지 자립 섬 구축 사업 완료에 따라 죽도 주민들은 화석 에너지 없이 신재생 에너지로만 전력을 생산해 사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죽도는 연간 발전용 경유 사용료 80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7톤을 줄여 연간 41000그루(1그루 당 0.005)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재지변 등 비상상황으로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을 장기간 가동하지 못할 경우에는 기존에 사용해 온 디젤발전시설을 활용한다.

 

윤종인 도 행정부지사는 죽도 에너지 자립 섬 구축은 청정 에너지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도내 첫 화석연료 독립 공간이라는 상징성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 남당리 서쪽에 위치한 죽도에는 22세대 70여명이 거주 중으로, 마을회관과 해수담수화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죽도에서는 지난 2003년 설치한 100h급 발전기 3대에서 생산한 연간 242000h의 전력을 사용해 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709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QS(Quacquarelli Symonds), 서울대 31위,KAIST 53위,성균관대 123위,한양대 162위,서강대 576...'2024 세계대학평가'
  •  기사 이미지 스미싱 범죄 ‘시티즌코난’, ‘피싱아이즈’ 앱 설치로 예방하자!
  •  기사 이미지 ‘오물 풍선’ 살포에 北 주민들 “창피스러워”
펜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