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문제 해결을 위한 법률안에 대해 완강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대하는 특별힌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가습기 살균제 사태는 143명의 국민이 사망하며 사회 전체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엄청난 사건" 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할 정부가 이런 중대한 사태에 대해서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은 너무도 무책임한 태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관리 책임 소홀과 사건 발생 후에도 소극적 대처로 5년여 동안 피해자들이 고통 받게 했다"며 "국민의 고통을 나몰라라 하는 정부의 행태를 보며 국민의 피해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