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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춘양 파크골프장 조성 의혹 보도에 ‘사실무근’ 해명
  • 장병기
  • 등록 2025-05-12 12: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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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 꽃단지 조성 사업은 파크골프장과 다른 가족형놀이공원
  • 민씨 문중 특혜가 아닌 2003년 356천㎡ 매입 후, 잔여 토지 임차 사용

▲ 사적제_410호_화순효산리및대신리지석묘군_현상변경허용기준

화순군은 최근 방송·언론에서 ‘파크골프장 조성 의혹’으로 왜곡 보도된 「춘양면 관광 꽃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심심한 유감 표명과 함께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고 12일 밝혔다.


■ 사업 목적 및 추진 배경

화순군이 민씨 문중 토지를 임대해 해당 필지에 꽃단지 조성 사업(23. 2. ~ 25. 3.)을 추진한 배경은 친환경 관광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힐링 코스 개발로 군민을 비롯한 방문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쉼터 공간을 제공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는 국가정원 등록을 목표로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이었다.


사업의 주요 컨셉은 2,500년 전 고인돌 유적지의 활성화를 위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고인돌과 관광 꽃단지, 놀이공원)하는 산속 깜짝 비경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한다는 발상에서 시작하여 좀 더 머물러 쉬어 갈 수 있도록 관광 꽃단지와 파크골프 테마를 접목한 힐링 및 쉼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화순 고인돌 유적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2003.7.25. 민씨문중 임야 356,817㎡를 매입 완료하였고, 당시 해당 필지에 대해서도 추가 매입하려고 하였으나, 민씨 문중의 반대로 매입이 무산된 뒤, 민선 8기에 들어와 매입 대신 임대 방식을 택해 사업에 착수하였다. 


참고로 해당 위치는 화순고인돌유적지 3.4km 관광 루트 중간 기착점과 맞닿아 있고, 박씨 제각에서 시작되는 산등성이 외길 산책코스도 이곳을 경유하며, 예부터 민씨문중 토지와 선산을 드나드는 출입구로서,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사할 장소로 주변환경과 면적 등에서 적합한 조건을 갖추었다.


■ 춘양면 관광 꽃단지 조성 사업 추진 현황(총예산 15억 원)

❍ 관광 꽃단지 조성 공사(2022년 예산 8억 원) 

      ※ 5년 임대료 및 용역비 2억 원 포함

- 사업량 : 꽃단지 조성 A=42,124㎡, 초지 조성 A=12,105㎡ 등

❍ 관광 꽃단지 식재 공사(2024년 예산 6억 원)

- 사업량 : 상록관목 131주, 낙엽교목 122주, 낙엽관목 17,603주 등

❍ 관광 꽃단지 부대시설 설치 공사(2025년 예산 1억 원)

- 사업량 : 토공 및 식재공(낙엽관목 990주, 그리스류 2,788본 등)


■ 꽃단지 내 유령 ‘파크골프장’ 보도 유감 

최근 일부 방송·언론에서 「춘양면 관광 꽃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 있지도 않은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것으로 잘못 보도하여 군민들의 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하지만 화순군은 결코 해당 필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적이 없고, 국가유산청으로부터 현상변경 허가 승인과 화순군의회(의장 오형열)의 예산 승인을 받아 관광 꽃단지 조성 사업을 정상대로 추진·완료하였다. 


단, 공원 활성화를 위해 관광 꽃단지 내에 전국적으로 붐을 일으켜 최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파크골프를 테마로 가족 놀이공원을 조성했지만, 이는 정규 체육시설인 파크골프장과는 엄격히 구분된다는 점에서 유감이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파크골프를 즐기는 일부 동호인과 방문객으로 추정되는 사람들로부터 파크골프장이라는 악성 루머가 퍼졌고, 파크골프 놀이 이외의 운동이나 놀이 활동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불만 여론을 반영하여 파크골프 깃대와 홀컵 등을 전면 철거해 일반적인 놀이도 가능하고, 쉼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까지 마쳤다.


■ 유령 ‘파크골프장’ 등장 배경

이처럼 사실관계가 명확함에도 내년도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각종 허위제보가 한층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3의 권력, 보이지 않는 권력이라 일컬어지는 언론매체는 일방적 주장에 현혹되어 사실관계 파악을 소홀히 한 결과 의도치 않은 편파성 보도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 민씨 문중에 특혜는 없었나?

구복규 화순군수는 “모친이 민 씨인 건 맞다. 하지만 외척들과 최근까지 왕래가 없었기 때문에 몇 분이나 생존해 계시는지, 어디에 사시는지도 전혀 모른다.”라며, “그런데도 민 씨가 단일 본으로 전국의 민 씨들 모두가 친인척이라는 약점 아닌 약점을 들추어 외가집 문중임을 강조하는 건 전형적인 흠집 내기, 의혹 부풀리기”라고 개탄했다.


화순군은 본 사업 추진을 위해 춘양면 대신리 민씨 문중 토지 약 30만 제곱미터를 2047년까지 5년마다 재계약하기로 여흥민씨의암공파종중과 협의·완료하였다.


그리고, 향후 5년간(2022.12.31.~ 2027.12.31.) 임대료로 총 1억 7백만 원을 지급하고, 꽃단지 및 가족놀이공원 쉼터 조성을 완공하였다. 이를 1년 단위로 계산하면 임대료가 연 2천1백만 원 수준으로 ㎡당 70원이다. 임대료는 감정평가를 하여 그 근거로 산출했다.


공원 진출입 문제와 주차장 설치 이유는 방문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향후, 춘양 방면 입구를 개방해 놀이공원까지의 진입을 허용하고, 가족놀이공원을 우회하여 OOOO골프장 방면 순환도로로 빠져나가는 임도를 정비해 출구로 활용하는 일방통행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향후 화순군 대응 계획

화순군은 춘양면 관광 꽃단지와 파크골프를 테마로 하는 가족놀이공원에 대해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정규 체육시설인 ‘파크골프장’으로 공식 명명한 적도, 허가·고시·홍보한 적도 없었음을 이번 기회에 분명하게 밝혔다.


화순군이 현재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능주파크골프장과 화순파크골프장 단 2곳으로 이용객 수, 입장료 수입 등의 데이터를 집계해 통계자료로 활용한다.


화순군은 이번 오보 사태와 관련, 향후 군민 혼란을 부추키는 허위 보도 적발 시 다른 저의가 있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며, 특히 근거 없는 “파크골프장” 시설 명칭 사용에 대해서는 자문 변호사의 법률 검토 등 모든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관계기관 고발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구복규 화순군수는 “앞으로 군민들 사기를 떨어뜨리고 화순 발전을 저해할 목적으로 허위 보도를 일삼는 언론매체에 대해서는 관용 대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단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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