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 문화계, 전남 영암군의 AI 애니메이션 '금마왕자와 월출산 낭자' 주목
  • 김길용 사회2부
  • 등록 2025-04-29 19:59:02

기사수정
  • 월출산 전설을 AI로 재탄생시킨 영암군의 성공 사례, 상하이 문화계에 소개돼


전남 영암군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애니메이션 <금마왕자와 월출산 낭자>가 중국 문화계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3일, 상하이문화상회(회장 양전화) 대표단이 전남을 방문해 이 작품을 감상하며 한중 문화콘텐츠 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상하이문화상회는 상하이시 공상업연합회 산하 기관으로, 영상·예술·미디어 분야 120여 개 기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양전화 회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이번 2박3일 일정으로 전남을 찾아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을 살펴봤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들을 위해 <금마왕자와 월출산 낭자>를 포함한 전남 대표 문화콘텐츠 6점을 소개했다. 이어 양측은 향후 상하이시와 전남도 간 문화콘텐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금마왕자와 월출산 낭자>는 영암군이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전남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사업'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월출산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생성형 AI 애니메이션이다. 하늘나라 금마왕자와 월출산을 지키는 낭자의 사랑 이야기를 월출산 구정봉의 아홉 개 우물과 연결해 풀어낸 이 작품은 최근 서울국제AI영화제 애니메이션 숏츠 부문 대상과 모스크바 국제 아동영화제 생성형 AI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영암군은 이 애니메이션을 지역 유치원과 학교에서 상영하며 어린이들이 월출산 설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암군 공식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공개해 널리 알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상하이문화상회와의 교류를 계기로 전남의 우수한 문화콘텐츠가 해외 시장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