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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학, 지속적인 미래먹거리 인프라 확충 탄력
  • 장은숙
  • 등록 2016-05-02 11: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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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2014년 441억 달러에서 2015년 246억 달러로 대폭 감소

울산시가 국내 화학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화학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관련 대학·연구기관들과의 R&D 투자 확대로 부가가치 높은 미래먹거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1967년 3월 22일 우리나라 최초의 석유화학단지로 지정된 이후 2014년 기준 전국 화학산업 총생산액의 32.3%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 화학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유례없는 저유가와 중국의 경기 침체 등으로 화학산업 생산이 감소하고 수출단가도 하락하면서 울산 화학산업 수출액이 지난 2014년 441억 달러에서 2015년 246억 달러로 대폭 감소하면서 울산 지역 경제에 걱정을 안겨 주고 있다.


그럼에도 올 1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국내 주요 화학기업이 흑자를 내는 것은 제품 스트레드(제품가격과 원료가격 차이) 개선과 업체 감량경영 등에 따른 성과와 일시적 공급부족으로 인한 단기적 현상인지를 우려 목소리도 높다.


최근 조선해운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지만 튼튼한 제조업 기반과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화학 R&D 인프라를 갖춰나간다는 것이 울산시의 방침이다.

우선 미래 신소재 산업으로 각광받는 그래핀 대량합성 및 저차원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저차원탄소 혁신소재 연구센터가 지난해 4월 UNIST에 개소했다.


또 고효율 차세대 촉매 제조공정 개발을 지원할 차세대 촉매센터와 사물인터넷·자율주행 등의 미래유망기술인 스마트센서를 집중 육성할 스마트센서 연구센터도 UNIST에 출범시켰고, 나노융합 신소재, 에너지환경 신소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전파하기 위한 KIST-UNIST 울산 융합신소재 연구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 울산화학의 날에 개소한 바이오화학실용화 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이오화학 R&D 기능과 생산 기능을 모둔 갖춘 곳으로 바이오매스를 이용해서 바이오화학 제품까지 개발하는 다양한 장비와 연구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 바이오화학산업의 미래 산실 역할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석유화학 산업계의 최대 애로사항인 공정운전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석유화학 공정 전담교육기관인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가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내년 준공 목표로 건립되고 있고, 한국화학연구원내에 분리막 소재 표준화 및 공정 실증화 기반구축으로 석유화학, 정밀화학, 에너지, 환경 등 분리막 응용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울산시는 시-화연 정밀화학 기술협력, 석유화학공정고도화 기술개발, 비식용 그린카본 대량생산 기술개발, 자동차-화학 융합산업 기술개발, 화학공정용 촉매 연구개발, 첨단 센서산업 육성 등 화학산업 R&D 강화로 모든 산업의 혈액이자 영양소로 불릴 만큼 중요한 화학산업을 다시 한 번 국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 석유화학산업 발전로드맵’ 일명 ‘RUPI‘ 사업을 2010년에 시행한 데 이어, 올해 준비 중인 자동차, 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과 화학산업의 융합, 미래 신성장동력을 이끌어 갈 탄소자원화, C-산업, 신소재, 바이오화학, 나노융합, 안전산업, 수소산업, 환경 및 에너지 등을 추가한 ‘Post-RUPI’(울산 미래 화학산업 발전로드맵)도 우리나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아가는 화학산업 마스터플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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