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이재경 대변인은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버이연합 관련 의혹에 대해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경 대변인은 "어버이연합과 국정원과의 유착관계는 국정원 내에 연결 '창구'가 존재한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라며 유우성씨에 대한 사건을 예로 들었다.
지난해 유우성씨는 간첩 혐의를 받았으나 재판과정에서 국정원이 증거를 조작했음이 드러났으며 이 사건은 유우성 간첩 사건에서 증거 조작 사건으로 바꼈다.
최근 국정원이 유우성 사건을 위해 증거를 수집하던 당시 어버이연합을 통해 증거자료를 얻었다는 의혹이 일고있다.
이재경 대변인은 "무고한 시민을 간첩으로 조작한 국정원과 어버이연합의 관계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며 "어버이연합을 둘러싼 의혹의 방대함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어버이 연합과 관련한 의혹이 경우회, 전경련에 이어 국정원, 청와대까지 거론되는 지경이라며 검찰에게 극작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