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원도 시내·농어촌버스 운영체계 개선 위한 연구용역 실시
  • 장은숙
  • 등록 2016-04-22 13:55:09

기사수정
  • - ‘강원도형 버스 준공영제 도입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강원도가 2015년 8월부터 18개 시·군 시내·농어촌버스를 대상으로 준공영제 도입 타당성 검증 및 강원도 버스 정책 방향 제시를 위하여 ‘강원도형 버스 준공영제 도입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최근 자가용 자동차의 증가 등에 따른 버스 이용객 감소로 버스 업계의 경영 악화 및 지방자치단체 재정 지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 하는 반면 교통 서비스 품질 저하로 민간 버스 운영 체계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시·군의 버스 운송원가 산정 용역 보고서(2014년)의 자료를 분석하여 강원도 시내·농어촌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버스 운영체계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


버스 준공영제는 노선 및 운행방식은 지방자치단체가 결정하고, 민간사업자가 버스를 운영·관리하되 운행에 따른 손실을 지방자치단체가 보전해주는 제도로 2004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전국 5개 광역시에서 시행 중이다.


버스 준공영제는 서비스의 개선, 노선의 효율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 지자체의 급격한 재정 지원 부담과 중앙 정부 차원의 준공영제 관련 운영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당사자들의 협약에 의존하다보니 여러 분쟁의 소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준공영제 도입 여부는 시내·농어촌버스의 인·면허권자인 시장·군수의 권한으로 재정 부담이 큰 제도인 만큼 주민과 업체, 근로자 등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가능하다.


다만, 이번 용역은 도 차원에서 18개 시·군 시내·농어촌버스의 운영 체계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진단하여 개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도민들의 교통 편익도 보장하고, 근로자의 처우 개선 및 업체의 재정난을 해소하는 방안의 한 방법으로 버스 준공영제 도입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강원도는 4월 15일 업체·근로자·도민 등을 대상으로 용역 추진 사항 설명 및 의견 수렴을 위하여 공청회를 개최하고자 하였으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경기·강원 버스 지부의 방해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용역의 목적이 기존 자료를 활용한 준공영제 도입 타당성 검증 및 현 운영체계 진단인 만큼 예정대로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노조에서 요구하고 있는 버스 완전 공영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버스운송사업을 운영하는 제도로 작은 섬들로 구성된 전남 신안군에서 실시하고 있으나, 과다한 도입 비용과 기존 업계와의 문제 등 현실성이 떨어져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입을 꺼리고 있으며, 우리 도는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수용응답형 교통체계(희망택시 등)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용역이 완료되는 7월 이후 용역 결과에 따라 시·군과 협의, 준공영제 도입 여부를 포함한 버스운영체계 개편 등 버스정책 개선에 관하여 필요 시 도민, 버스, 이해관계자 들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