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과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이 20일 서울에서 제2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를 가졌다.
청와대는 강력한 대북제재·압박 이행과 북핵, 북한 관련 공조 강화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양측은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 채택이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성과있게 시작된 것으로 평가하고, 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이 앞으로도 일관되게 유지·강화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측은 안보리 결의 2270호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공조 방안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미·일·EU 등의 독자제재 조치가 안보리 결의 이행을 보강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관련 제2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는 2015년 10월 한-미 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 시작되었으며, 올해 2월에 미국에서 1차 회의가 개최됐다.
양측은 앞으로도 고위급 전략협의를 통해 북핵·북한문제 관련 정책에 대한 전략적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