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생산을 독려하고 있는 무인기.
러시아가 생산해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하고 있는 자폭형 무인기를 빼닮았다.
러시아 기술을 활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뿐만아니라 북한은 파병을 통해 러시아로부터 드론 조종법과 전술도 전수받고 있는 정황이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양국 간 드론 분야 협력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고 했는데, 크기와 위력이 큰 드론은 기존 방공망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소형화하거나 나무나 골판지로 만들면 탐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북한이 주목하는 것도 이처럼 값이 싼 드론이다.
지난 2017년 북한이 보낸 소형 무인기가 강원도에 추락한 뒤 발견됐는데 북한은 이런 드론을 한꺼번에 수백 대, 벌떼처럼 띄워 혼란을 유발한단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2017년엔 북한이 보낸 무인기를 사전 탐지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가능하다"면서 북한이 드론 기술을 확보하는 동안 우리도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소형 드론을 격추하는 레이저 무기를 국내 개발해 지난해 말 실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