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사, 디지털로 다시 태어나다 … 시 전자책 누리집 게시
  • 김민수
  • 등록 2025-01-22 14:48:32

기사수정
  • 1973~1993년까지‘인천시사’ 시민에게 전자책으로 공개
  • 시사 디지털화로 시민 역사 접근성과 활용성 크게 확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973년부터 1993년까지 발간된 『인천시사』(총 5종 8책)를 디지털화해 시 전자책 누리집에 게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1973년에 첫 발간된 『인천시사』부터 가장 최근에 발간된 『해양문화교류의 거점, 인천』까지, 인천시사 전권에 대한 디지털화 및 전자책 게시가 완료됐다.


 


인천시는 2023년부터 『인천광역시사』(2002~2024)와 『인천역사문화총서』(2003~2024)를 시 전자책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며 온라인 열람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그러나 1973년부터 1993년 사이에 발간된 시사는 종이책 형태로만 존재해 시민들의 접근이 제한적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는 고해상도 컬러 이미지 스캔과 이미지 보정을 통해 해당 도서를 디지털화하고 전자책으로 공개하게 됐으며, 시민들이 『인천시사』를 보다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추가 공개된 『인천시사』는 총 5종 8책으로, 『인천시사』 상·하(1973), 『인천시사 -70년대편-』(1982), 『인천개항 100년사』(1983), 『사진으로 본 인천개항 100년』(1983), 그리고 『인천시사』 상·중·하(1993)가 포함된다. 특히, 광역시 승격 전 발간된 시사의 표지와 발간사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당시의 비전과 정책, 그리고 인천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시사의 표지에는 배를 움직일 때 사용하는 타륜 모양의 휘장이 새겨져 있으며, 이 휘장은 1965년에 제정돼 1995년 광역시 승격 직후까지 사용됐다. 휘장 외곽의 타륜은 항구도시 인천을, 내부의 톱니바퀴는 공업도시 인천을 상징한다. 발간사에는 대도시로 성장한 인천에 대한 자부심과 시사 편찬의 의의를 담고 있어 당시 인천의 비전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우리 인천은 인구 70만을 포옹(抱擁)하는 수도관문이며, 경인공업지대의 중핵도시로서 … 인천항 전면 독크화 건설공사가 이루어지면 … 경인선의 전철화 공사가 완공되면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보다 완벽하게 갖추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 1973년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