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SNS로 주문을 받아 고기를 판매하는 한 정육점.
포장된 소고기에 12자리 숫자가 찍혀 있다.
축산물 이력 번호로, 도축 정보와 사육 환경은 물론 등급까지 바로 알 수 있도록 한 거다.
하지만 이 번호와 판매한 소고기는 일치하지 않는다.
["2개 부위(에서) 이거 채취했는데, 번호가 안 맞아요."]
실제 이력과 다른 소고기는 등급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주인은 모르쇠로 일관한다.
[정육점 주인/음성변조 : "그럴 수가 없는데… 저는 진짜 그렇게 속이고 판 적이 없는데…."]
아파트 상가 정육점의 진열대에 놓인 소고기에는 아예 이력 번호가 없다.
이력 번호를 표기하지 않으면 과태료 대상이다.
[정육점 주인/음성변조 : "(왜 표시 안 하세요?) 솔직히 얘기해서 진짜 너무 바빠서…."]
'국내산'이라던 냉동 삼겹살도 확인해 보니 가격이 싼 프랑스산이었다.
[정육점 주인/음성변조 : "(국산 맞아요?) 솔직하게 잘 모르겠어요. 뒤죽박죽이라서…."]
설 대목을 앞두고 2주간 전국에서 실시한 현장 점검에서 농·축산물 업체 310곳이 축산물 이력제나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됐다.
[현무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주무관 : "등급이나 도축 일자, 축산물 이력 번호라든지 원산지 표시 사항을 잘 확인하시고 구입하시면…."]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연휴를 앞두고 축산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설 명절 직전까지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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