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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발굴하고 민관이 돕는 광산구 복지망 ‘눈길’ - 가정폭력·생활고 시달리는 다문화 가정 새 출발 뒷바침 장병기
  • 기사등록 2016-04-05 23: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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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폭력과 생계고에 시달리던 광주 광산구의 한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의 성원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광산구는 “이웃이 발굴하고 민관이 돕는 ‘복지공감의 날’을 운영해 결혼이주여성 A씨(28) 모녀가 새롭게 출발하도록 뒷받침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남편은 가정폭력을 휘두른 끝에 지난해 교도소에 수감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5살 딸과 함께 사는 A씨는 폭력의 공포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을 느낄 새도 없이 생활고에 직면해야 했다.


언어 장벽으로 마땅한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던 A씨는 급기야 모자 가정을 돕는 임시보호소로 거처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


임시보호소로부터 사정을 전해들은 광산구가 매월 한 차례 여는 ‘복지공감의 날’ 주제로 A씨 사례를 상정해 움직인 것이 지난 3월.


광산구는 후원자를 물색하던 끝에 초록어린이재단의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후원받아 방 2칸과 주방을 갖춘 주택을 구했다.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서구노인복지관, 광주지방검찰청, 광주동부경찰서, 광주스마일센터, 광주해바라기센터, 하나로가구 물류센터, 우산동자원봉사캠프 등이 가구, 이불, 옷, 가전제품과 심리치료와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광산구는 범죄피해지원센터, 광산구다문화지원센터와 함께 A씨 모녀의 안전을 확인하고, 한글공부 교실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역의 모든 자원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뒷받침하겠다”며 “힘든 상황에 처한 이웃을 보면 동주민센터나 광산구 복지 관련 부서에 연락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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