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난히 다사다난한 한 해를 마무리할 시점이다. 즐겁고 희망찬 분위기이면 좋겠지만 여건은 그렇지 못하다. 경기침체는 지속됐고, 국내외 정세도 흔들렸다. 그래도 시민의 삶을 지키는 것은 지방행정기관이 끝까지 수행해야 할 의무이자 고수해야 할 유일한 길이다.
수원을 살아가는 시민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수원시는 2024년 한 해도 열심히 달렸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 양질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수원의 기업이 성장하는 기회를 창출했다.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그 혜택이 소비자에게도 고루 전달되도록 했다. 특히 지역 발전을 더 빠르게 가속할 교통망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차곡차곡 쌓았다.
◇수원으로 눈길 돌리고 발길 향한 유망 첨단기업들
수원시는 유망한 첨단기업들과 투자협약을 맺으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기업은 총 5개다.
지난 5월 로봇 자율주행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이 올해 첫 투자협약 소식을 전한 이후 하반기에만 4개 기업과의 결실이 잇따랐다. 8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래피젠이 본사와 연구시설을 수원델타플렉스로 이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밝혔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9월 초에는 첨단·특수 분야 점착테이프 제조·판매기업 ㈜애니원이 수원에 R&D시설을 건립하기로 약속,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미래를 수원에서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11월에는 홍콩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기업 ㈜레이저발테크놀러지가 스마트한 인재를 찾아 수원으로 오겠다며 연구시설과 공장을 이전하기로 협약했다. 또 12월9일에는 딥러닝 AI 활용 광학식 비전검사기 제조 분야를 선도하는 시냅스이미징㈜가 본사와 R&D연구시설, 공장 등을 수원으로 이전하기로 약속했다. 이로써 수원시는 10호 기업 유치라는 낭보를 시민에 전하며 2024년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잇따른 기업 유치는 유망한 선도기업을 유치해 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다. 수원시는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했다. 지난 4월 현대자동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함께 협약을 맺은 것이 대표적이다. 수원시의 지원으로 친환경자동차 배터리시스템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하는 작업이 순항하면서 내년이면 친환경자동차 배터리 시험을 위한 협력 모델이 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도체 분야의 투자를 활성화하려는 지원도 더해졌다. 지난 8월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을 개최해 신기술과 업계 동향을 전파함으로써 수원에서 반도체 산업에 활기를 더했다.
◇맞춤형 지원책으로 수원 기업 성장 견인
수원시는 지역 유망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만드는 지원을 체계화했다.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도약대 삼을 수 있는 수원기업새빛펀드 지원까지 기업 성장의 경로마다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올해 초에는 모집 목표액의 3배를 넘겨 3149억원이 결성된 수원기업새빛펀드가 순조롭게 운용을 시작했다. 5개 세부 펀드가 업종별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 해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110억원 이상의 투자금이 수원기업에 투자되면서 투자가 필요한 수원기업에 단비를 내렸다.
수원시는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수원시가 마련한 투자유치 설명회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총 3회가 진행돼 22개 기업이 투자자에게 자신의 기업의 강점과 미래 비전을 설명할 기회를 얻고 투자 계약의 지름길을 찾았다. 수원 지역 기업과 대학, 투자자, 유관기관이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함께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매홀벤처포럼’도 지난 6월 창립해 4회 개최했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도 다각적인 방식으로 추진했다. 기업의 애로를 풀고,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총 11개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또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기 위해 수원일자리센터와 여성새일센터 등을 운영해 5천명 이상의 시민이 새로운 일자리에 취업하는 성과도 올렸다.
◇소상공인도 함께 잘사는 수원으로 ‘출발’
지역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을 살려 민생경제 회복을 꾀한 것 역시 올해 주요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선포해 그 의지를 강력히 드러내고,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특례보증과 경영환경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수원시는 지난 5월1일 지역상권 보호도시 선포식을 열고, ‘날아라 지역상권, 힘내라 수원경제’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성장, 상생, 지원을 3대 전략으로 삼고 추진할 60개 세부과제를 정리해 총력 추진했다. 특히 각종 지원사업을 받을 수 있는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받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제도를 다듬어 올해에만 6개 상점가를 지정했다. 온누리상품권 가맹 자격을 얻거나,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기준을 완화해 적용받는 효과가 있었다. 또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해 북수원시장과 장안문거북시장, 남문로데오시장과 정자시장, 권선종합시장과 수원가구거리상점가 등에 특화사업을 진행해 지역상권에 날개를 달고자 노력했다.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완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281억원을 지원했다. 전통시장 경영개선사업과 시설환경 개선은 총 18개 사업으로 50억원을 투입했다.
소상공인은 물론 소비자에게 혜택이 있는 정책 지원도 이어졌다. 수원페이 인센티브는 160억원 이상 지급했고, 2만개소에 달하는 수원페이 가맹점에 결제 수수료를 지원해 수원에서 지역화폐 사용을 활성화하는 밑거름을 만들었다. 또 소상공인·전통시장·백화점·대형마트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세일·사은행사 ‘새빛세일페스타’는 5월과 11월 등 총 2회 개최해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동시에 꾀했다.
◇교통망 고도화 및 효율적인 교통체계 확립
2024년 수원시는 철도특례시로 발전을 견인할 교통망 확충의 주요 기점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우선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착공했다. 광교에서 호매실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5개 역이 신설된다. 특히 수원시는 지속적인 요청으로 구운역을 추가 설치하는 것을 승인받아 인근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력을 펼쳤다. 경기 서남부 권역의 주요 거점을 이어 수원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을 더 빠르게 해 줄 동탄인덕원선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지난 1월 착공해 철도망 확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철도 교통망의 완성을 위해 구상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에도 전력을 다했다. 서울 중심부에서 성남~용인을 거쳐 수원을 지나 화성까지 연결하는 광역 교통 서비스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는 행보를 차곡차곡 쌓았다. 해당 도시들과 함께 국토부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도 자료를 제출해 사업이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
대중교통 서비스도 똑똑하게 변화하는 중심에 수원시가 있다. 수요응답형 운송 서비스 ‘광역콜버스’도 지난 2월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당수지구 공공주택지구 내 4개 정류소와 사당역을 경유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똑버스’는 지난 10월부터 평동 구석구석을 달리며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이동을 돕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24년 수원시는 넉넉지 않았던 재정 상황에도 시민의 더 나은 삶을 먼저 챙기며 변화와 혁신의 길을 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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