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지속가능 신안 정원도시 포럼’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포럼은 신안군의 정원도시 발전 가능성을 탐색하고 정원문화의 사회적 가치를 논의하기 위해 정원 및 생태 전문가, 학계 인사, 정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였다.
포럼은 ‘지방소멸 대응 및 정원도시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신안군의 독특한 생태 및 문화 경관을 활용한 정원도시 비전이 발표됐다.
정남철 까띠끌레융바이오 대표는 신안군의 난대림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자원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난대림 문화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남수환 정원진흥실장은 정원도시로서 신안군의 잠재력과 정원 산업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경기도 양평 세미원의 송명준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정원 운영의 성공적인 모델을 소개하며, 신안군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운영 방식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식생학회부설 하천습지식연구소의 최영은 연구소장은 신안군의 풍부한 생태 자원을 활용한 정원 도시화 전략과 갯벌, 해안사구 등 지역 특화 생태계를 활용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정원문화가 도시의 미관 개선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주민 주도형 정원수 육묘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기른 묘목을 정원 조성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안군의 정원은 단순한 관광 자원을 넘어 미래 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자,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정원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이번 포럼이 신안군의 독특한 생태환경과 정원문화를 성공적으로 연결한 사례로, 정원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 활성화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신안군은 정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산업적 협력체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