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백의 머리, 움직임이 젊은 시절 같지는 않지만 태권도 수련으로 다져진 실버 유급자, 유단자들이 경기에 임하는 기합소리에는 젊은이들 못지 않은 건강함과 기백이 넘친다.
10월12~13일 양일간 충북 수안보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성태권도연맹 회장배 태권도 챌린지 대회 현장의 모습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성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충주시 체육회, 충주시 태권도 협회, (사)대한민국 실버태권도협회가 주관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대회에서는 해외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그동안 꾸준히 태권도 수련을 이어온 실버 유급자, 유단자들은 몸과 마음도 다같이 건강한 모습으로 오전 일찍부터 열심히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실버태권도 시범단의 시범에는 많은 관중들의 환호와 격려의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번 한국여성태권도 챌린저 대회에는 전국에서 300명 이상의 실버 선수들이 참가했다. 다음에 개최될 대회도 실버들의 많은 참여와 힘찬 저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