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황태원기자 = 대구 남구 봉덕3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백미정)는 지난 15일, 관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청소년 10명과 ‘우리마을 사람책도서관-삼복더위 보다 더 뜨거운 나눔의 열정, 조정태 대표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 사진제공(남구청)

‘우리마을 사람책도서관’은 마을 어른이 한 권의 책이 되어 직접 겪은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청소년들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생각의 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기획되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마을에서 17년째 매달 셋째주 목요일마다 ‘삼복더위보다 더 뜨거운 나눔의 열정’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짜장면 무료 급식 봉사를 해 오신 대원각 반점 조정태 대표이다. 

이날 청소년들은 사람책 도서관이 끝난 후, 짜장면 무료 급식 봉사에도 함께 참여했다. 또한 어르신들을 위해 천연 모기퇴치제를 직접 만들어 와서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께 나눠드리는 등 고사리손으로 나눔 활동에 참여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 사진제공(남구청)

최병욱(봉덕초 5) 학생은 “신장 한 개를 떼어내는 큰 수술을 받으시고도 짜장면을 무료로 나눠주는 봉사를 계속하셨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다”며,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도전하고 부딪혀보라는 대표님의 말씀을 듣고 나도 그렇게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백미정 추진위원장은 “오늘 사람책 도서관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삶의 방향을 잡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할수 있도록 애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