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뒤 삼성전자 주가는 거침없이 올랐다.
8만 7,100원, 3% 가까이 오르며 9만 전자에 성큼 다가섰다.
3년 5개월 만에 최고가이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SK하이닉스 주가도 2.6% 올랐다.
기업이 배당 등을 확대해서 주가를 끌어올리도록 유도하겠다는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도 주가를 떠받쳤다.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한 14개 종목 가운데 절반이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였다.
반도체가 끌고 밸류업이 밀며 코스피는 하루 새 37포인트 넘게 오른 2,862.23으로 마감했다.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동안 4조 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