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장 강수현)와 재단법인 화서문화재연구원(원장 박종규)은 고구려유적 독바위 보루 7차 학술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과 유적이 확인되었다고 3일 밝혔다.
양주 독바위 보루 발굴조사는 경기도에서 2008년 수립한 고구려유적 종합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매년 시행하고 있는 '고구려 문화유적 보존·정비사업'의 지원을 받아 2018년 시굴 및 발굴조사가 시작됐으며, 올해 7차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독바위 보루는 양주분지 동반부 중앙에 위치한 독바위산(瓮岩山) 정상부에 조성되어 있으며, 임진강유역에서 한강유역으로 연결되는 양주분지 관방체계의 중심점에 해당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한다.
평면은 표주박 형태(면적 6,800㎡)로 남쪽 봉우리(181.2m)와 북쪽 봉우리(153.8m)에 각각의 성채를 축조한 후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며 운영됐다.
지금까지의 발굴조사 결과 4세기 중·후엽 백제 한성기에 초축되어 관방시설*(석축성, 남쪽 봉우리)과 고지성취락**(토축성, 북쪽 봉우리)으로 운영했으며, 초축유구 상층에서 5~6세기 대 구들·집수시설 등의 유구와 흑색마연 호형토기 등의 고구려계 유물이 출토되어 고구려 남진기의 주요 관방시설로 활용되었음이 확인되었다. 남쪽 봉우리에서는 신라시대 이단투창고배 등도 출토되어 6세기 후반 이후에는 신라에서 점유·활용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7차 발굴조사는 북쪽 봉우리의 정상부와 동쪽 사면부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구들이 시설된 대형의 삼국시대 방형주거지와 저장 수혈 12기, 고려시대 석곽묘, 조선시대 매납유구 등이 확인되었다. 유물은 삼국시대 타날문토기편과 중도식 토기편이 주를 이루며, 고려시대 석곽묘 내부에서는 청자발, 청자접시 등이 출토됐다.
북봉 정상부 일대에서는 청동기시대 반달돌칼, 합인석부, 청동방울(쌍두령), 동경편 등이 출토되었으며, 원형점토대토기 등 초기철기시대 유물과 중국 동진시기(317∼420) 청자완도 완형으로 1점 수습됐다.
쌍두령 등의 출토 유물로 보아 삼국시대 이전부터 독바위 보루의 북봉 유적은 제의와 관련된 시설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여지며, 청동기~철기시대 이래 삼국시대(백제-고구려-신라) 및 고려·조선시대까지 오랜 기간 영유한 양주 관방유적의 일면을 규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4~5세기 동진 대 청자와 흑유자 편 등이 출토되어 삼국시대 독바위 보루 유적은 그 위상이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양주분지 동반부 일대를 관할하는 거점으로 기능한 유적으로 여겨진다.
양주시는 잔여 부지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하여 독바위 보루의 학술적 가치를 명확히 규명하고,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유적 정비를 추진하여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관방시설 : 국경의 방비를 위하여 설치한 군사적 목적의 시설.
** 고지성취락 : 조망과 방어에 유리하도록 구릉 정상부나 높은 지대에 지은 취락.
산림청, APEC 대비 산림경관정비에 총력!
산림청, APEC 대비 산림경관정비에 총력!산림청(청장 김인호)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외국 사절단에게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숲을 선보이기 위해 경주 보문단지 주변 산림경관을 정비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아시아·태평양 정상 등 외교사절단이 방문하는 경주보문단지 주변의 산림경관을 정비하기 위해 산림.
산림청, 임산물 수출 유망기업에 해외시장 개척비 지원한다!
산림청, 임산물 수출 유망기업에 해외시장 개척비 지원한다!- 국내 임산물 수출 진출을 선도할 유망기업 5개 사 선정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서울 한국임업진흥원에서 국내 임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을 선도할 수출 유망업체 5개 사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산림청은 임산물 수출 확대를 통한 임업인 소득 항상 및 임산업...
한국산림복지진흥원, 25일 대전숲체원서 ‘2025 우리숲페스타’ 개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25일 대전숲체원서‘2025 우리숲페스타’ 개최 - 숲에서 만나는 문화예술 향연… 청년 예술인과 지역이 함께하는 숲속 축제 국립대전숲체원 우리숲페스타 홍보 포스터.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대전숲체원 제공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대전숲체원에서 오는 25일 12시부터 18시까지 ‘2025 ...
산림청, 10월 이달의 임산물로 ‘대추’ 선정
산림청, 10월 이달의 임산물로 ‘대추’ 선정산림청(청장 김인호)은 10월 이달의 임산물로 ‘대추’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추는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풍요와 다산, 건강을 상징하는 임산물로 사랑받아 왔다. 주로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9월 하순부터 10월 초 사이에 수확되는 대표 가을 임산물로 최근에는 .
산림청,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회의에서 국제 산림협력의 중요성 알려!
산림청,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회의에서 국제 산림협력의 중요성 알려!산림청(청장 김인호)은 20일부터 파나마에서 개최되는 제27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CBD) 과학기술부속기구회의(SBSTTA)에 참석해 국제 산림협력 사례를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산림청은 부대행사에서 2014년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총회 후속사업으로 한국이 주도해 출범한 ...
가을철 산불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가을철 산불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APEC 정상회의 개최 전 산불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당초 11월 1일에서 10월 20일로 앞당겨 산불조심기간 시작 -□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와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10월 23일(목) ‘2025년 가을철 산불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 가을철은 단풍을 즐기려는 관람객과 등산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