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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종인, 아무리 전두환에게 정치 배웠다 해도..."
  • 최명호
  • 등록 2016-03-10 1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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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10일 야권통합 최후통첩을 보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에 대해 "더민주 대표로 이직하신 후 너무 실망한다”며 발끈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평소 김종인 대표를 형님이라 부르며 참 좋아했다. 그분의 능력도 높이 평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뜬금없이 야권 통합을 제의하면서 안철수 대표는 빼고 다 복당하라 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탈당과 신당 창당의 원인이었던 친노패권을 청산하지도 않았다”며 “며칠 전 정치부장들과 만찬 자리에서도 자신의 총선 후 문제를 물었고, 막말의 대표적인 분에게도 실제로 보니 훌륭한 점이 많다며 문제시 않을 듯한 말씀을 했다며 모 정치부장은 제게 전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김한길 상임위원장은 돌아오면 받아는 줘야겠지라 했다”며 “안철수 대표에게 정치 잘못 배워 예의가 없다 하더니 일련의 발언을 보더라도 김종인 대표께서 예의가 있으신지 되묻는다”고 맞받았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아무리 전두환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를 배우셨다 하더라도 당에 대통령 후보가 둘이면 분당된다 하시며 이제 급기야 통합은 금주까지 안 되면 물 건너간다는 말씀은 또 뮙니까”라며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으면서 “저도 통합론자이고 승리를 위해 연합연대 단일화를 주창했다. 그러나 지금은 물리적으로 통합은 불가능하다. 제안하면서 상대당 대표는 오지 말라면 진정성 있는 제안인가. 원인도 제거되지 않았다면 그런 제안을 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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