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병규 청장 “우수저류시설 핵심은 시민 안전”
  • 박태호
  • 등록 2024-06-18 17:32:06

기사수정
  • “공사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등 문제, 시민 불이익 없도록 할 것”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우산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과 관련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공사 재개와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공사 지연으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 등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민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병규 청장은 17일 구청 2층에서 언론인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우산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광산구 우산지구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인근 주택, 상가, 학교, 도로 등에 침수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광산구는 ‘자연재해대책법’ 제19조에 따른 ‘우수유출저감대책’을 수립, 우산지구 침수 피해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시비 등 146억 원을 투입해 배수 용량을 넘는 비가 오면 빗물을 저장해 재해를 예방하는 9,660톤 용량의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산지구가 신규 사업대상지로 확정된 이후 광산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2021년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지난 7월 설계도서와 현장 여건이 부합하지 않는 사항이 확인되고, 구조물(상부 슬래브)이 처지는 등 심각한 안전상 문제가 발생해 공사가 중단됐다.


박병규 청장은 “상부가 처진 상태로 공사하면 위험할 수 있고, 공사가 문제없이 끝나더라도 이후 차가 다니는 도로로 사용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공사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를 중지한 광산구는 공사관계사 대책회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슬래브 보강 방안과 구조물 조립 방식 등 보강 대책을 강구했다. 이어 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며 재설계에 준하는 설계변경을 추진했다.


박병규 청장은 “기술자문위에서 채택한 보강안에 대해 공사관계사간 상호 동의가 완료돼 협의를 진행 중으로, 설계변경을 위한 제반 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여름 집중호우에 대해서는 “이미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규 청장은 “기존 가시설을 임시저류조로 활용하고, 유입수 처리 등 안전관리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기상특보에 따라 현장 근무조를 운영하는 안전관리계획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시저류조 용량은 1만 2,000톤으로, 광산구는 저류조 용량이 50%를 넘어가면 양수기를 가동해 주변 지역 침수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박병규 청장은 “우산지구 우수저류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라며 “안전하고 신속한 공사 재개와 함께 우산지구 주민들이 침수 피해 걱정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대응 체계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사중단‧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등과 관련해선 “시민에게 부담이나 책임이 가선 안 된다”고 했다. 박병규 청장은 “공사관계사 등 연관된 업체들과 책임 소재에 대해 협의하고 추후 대응을 검토하겠다”면서 “반드시 책임을 물어 시민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산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공사중단과 관련해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특정감사를 벌여 설계사, 감리사, 관급시공사에 대해 벌점, 영업정지, 고발 조치 등 처분을 통보했다.


광산구는 이에 따라 영업정지, 고발 사항은 소관 기관에 조치를 요청하는 한편, 벌점 처분에 대해선 관련 법에 따라 건설공사의 부실 정도의 측정 기준 등에 근거해 부과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