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헬스케어 전문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이씨는 오늘 서해에 마련된 사무공간으로 출근했다.
업무시간에는 평소처럼 업무를 보고, 8시간 근무를 마치면 해변으로 퇴근을 한다.
연차를 따로 쓰지 않고 휴양지에서 일을 하는 이른바 '워케이션'이다.
이런 휴가지 원격근무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세대에 특히 인기다.
워케이션 참여자의 80%가 이삼십대(2030) 직장인으로 나타난 조사 결과도 있다.
특히 중소기업 4곳 가운데 3곳은 이런 형태의 복지가 젊은 직원들의 이탈을 막아 고용 안정에도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근무장소로 주로 산이나 바다 근처를 선호하다 보니,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긍정적 효과들이 겹치면서 정부 기관은 물론 전국 10여개 지자체도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