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CC) 에어프레미아, 대한항공과 노선 연계 운항 시작...27일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5-28 17:14:42

기사수정


지난 27일 국내 저비용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대한항공과 노선 연계 운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이 에어프레미아와 손을 잡은 이유는 미국 경쟁당국의 독과점 우려를 낮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어프레미아는 27일 여행사를 통해 대항항공과의 미주 출발편 연계 항공권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두 항공사는 최근 인터라인(노선 연계 운항) 협약을 체결하고 티켓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터라인은 복수 항공사가 제휴를 통해 각자 운항하는 구간을 서로 묶어 판매하는 방식이다. 항공권 한 장으로 여러 항공사가 운항하는 구간을 별도 체크인이나 수하물 수취 없이 갈아탈 수 있다. 항공사는 노선 확대와 환승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으로 미국~인천~동남아·동북아 노선 이용객은 에어프레미아와 대한항공의 연계 항공편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등 3개 미주 출발편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 출발편은 대한항공의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베이징 상하이 홍콩 방콕 등 8개 노선과 연계된다. LA 출발편은 방콕 호치민 마닐라 싱가포르 등 4개 노선, 샌프란시스코 출발편은 싱가포르 노선과 연결된다.

LCC이자 항공시장 후발주자인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최대 항공사와의 인터라인 협정으로 수익 극대화를 위한 저변 확대라는 실익을 얻을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상반기 중 미국 5위 항공사 알래스카 항공과도 인터라인 협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에 이번 협정은 수익성 제고보다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서 ‘독과점 해소’라는 명분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해석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의 마지막 결정권을 쥔 미 법무부는 두 항공사가 중복으로 운항하는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뉴욕 LA 시애틀 등 5개 노선에 대해 독점 우려를 제기한 상태다.

대한항공은 미주 노선에서 에어프레미아를 아시아나항공의 대체자로 세운 셈이라고 볼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안으로 대한항공의 B787-9 항공기 2대를 임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추가로 2대를 더 빌려줄 계획이다. 미주 노선 확대를 노리는 에어프레미아와 독과점 우려를 낮춰야 하는 대한항공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상황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터라인 체결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