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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서치 조사, 직장인 68.3% ‘기업문화’ 업무능률로 직결
  • 장은숙
  • 등록 2016-03-04 16: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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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과장급’(75.6%) 기업문화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 가장 크게 노출

‘기업문화’가 직원들의 업무역량 발휘는 물론 퇴사를 고려하게 만드는 핵심요인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채용정보 검색엔진 ‘잡서치’(대표 최인녕)가 직장인 6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문화와 직장생활’ 설문조사에서 10명중 7명(68.3%)이 기업문화가 업무능률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답했으며, 기업문화로 인해 이직이나 퇴사를 결정하게 되는 비중 역시 53.9%로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잡서치 조사 결과, 먼저 직장인들은 기업문화가 업무에 끼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68.3%가 △‘업무능률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응답, 사내 분위기가 업무환경으로 직결되어 개인의 역량발휘로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어 △‘만족도의 차이만 있을 뿐 업무 자체에 끼치는 영향은 적다’는 의견이 28%였으며,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답변은 3.7%에 불과했다.


직급별로는 기업문화로 인해 ‘과장급’(75.6%)이 업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으며, ‘관리자급’(72.1%) 역시 기업문화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에 크게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기업문화는 직장인들의 퇴직의사에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직이나 퇴사를 결정하는데 기업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3.4%로, 직장인 3명중 1명(28.5%)은 70%이상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다.


또한 여자직장인이 기업 분위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 퇴직이유로 기업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이상인자(59.3%)가 남자직장인(47.6%)대비 약 11.7%p나 높았다.


직급별로는 낮은 직급의 젊은 직장인일수록 기업문화로 인한 퇴사욕구가 더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사원급’이 기업문화로 인해 퇴사를 고려하게 된다는 응답률이 56.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리급(54.4%), △과장급(51.6%), △관리자급(42.2%)순으로 직급이 높아질수록 기업문화로 인한 퇴사 비율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취업 전후의 기업이미지 비교 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동일하다’(41.4%)와 △‘부정적으로 변했다’(41.3%)는 응답이 1%차이에 불과했으며, 반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의견은 17.3%로 가장 낮았다. 이는 실제 근무를 하며 받은 업무나 인간관계 등 회사 내 스트레스가 부정적 감정으로 이어지며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직급에 따라서는 실무 비중이 높은 직급일수록 실제 체감하는 기업 이미지는 더 부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이었다. ‘입사 후 부정적으로 변했다’는 의견에 △과장급(53.5%)이 가장 높게 응답, 다음으로 △대리급(47.4%), △사원급(44.8%), △관리자급(44.2%)순으로 점차 응답률이 낮아졌다.


이와 함께 기업문화를 결정하는 주된 요인을 물어본 결과 △대표자 성향(36.3%)과 △중간관리자 성향(36.2%)이 유사한 수치로 1,2위를 기록,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상급자를 기업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핵심 축으로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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