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목포시장 박홍률이 국립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 신설의 필요성을 강력히 호소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전라남도가 공동의대에서 단독의대로 입장을 변경하고 대학 선정 공모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의과대학이 목포대에 신설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에 따르면, 전남 서부권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의료 취약 지역으로, 고령화 비율이 높고 중증 응급환자의 적시 치료가 어려워 치료 가능 사망률이 높은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국립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시장은 목포대에 의과대학이 신설되어야 하는 이유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소멸 방지, 전남 동서 지역 간의 균형 발전을 들었다. 

그는 공공 필수 의료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국립대학 부속병원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의과대학 신설의 오랜 숙원이 이제야 정부의 지원으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언급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의 공약 반영, 교육부의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등을 통해 그 필요성이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생명의 가치를 누려야 하며, 의료 접근성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박탈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립목포대학교의 의과대학 신설이 전남 서부권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자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부합하는 일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모든 조건과 계획이 면밀히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