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르면 9월, 엔비디아에 최첨단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한다. 엔비디아는 기존과 달리 HBM3E 12단을 삼성전자에 단독 공급받는 것이다.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공급 관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알파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가 HBM3E 12단에서 경쟁사들을 따돌린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엔비디아가 삼성의 HBM3E 12단을 단독 구매하는 시기는 이르면 9월이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삼성전자의 HBM3E를 현재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효과’를 받아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부스를 찾아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실물 제품에 사인과 함께 ‘승인(Approved)’라는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