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2% 이상 급락하며 3만8800선까지 후퇴했다.
장중에는 1100포인트까지 밀리는 등 올 들어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자동차 등 수출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뒷걸음질치면서다.
일본 중앙은행이 다음주 열리는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엔화 매수세에 불을 붙이며 투자심리 위축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8.45포인트(2.19%) 내린 3만8820.4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100포인트 이상 빠지며 지난 1월4일(770포인트 하락) 이후 올 들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후퇴한 게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연초부터 이어진 엔저와 주가 상승 흐름이 끊기면서 닛케이 평균이 2월22일 신고점(3만8915)을 경신했던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달러·엔 환율이 146엔대 중반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발표한 2월 미국 고용통계에서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 달러 매도, 엔화 매수가 확산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오는 17~18일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마이너스 금리 해제 기대감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물가와 임금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BOJ가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선언할 조건을 충족했다는 평가다. 이에 시장에서는 달러는 매도, 엔화는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엔저에서 엔고 전환으로 수출기업의 실적을 짓누를 수 있다는 우려도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출 대표주인 도요타자동차는 장중 한때 4% 급락했고, 닛산자동차 역시 5%대 하락하는 등 자동차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농기계 제조사인 쿠보타, 캐논 등의 수출주도 하락 마감했다.
마츠모토 후지오 오카산증권 수석 전략가는 “내년(2025년 3월기) 실적 전망의 전제가 되는 환율이 엔고로 움직이면서 애널리스트와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중 도쿄전자는 6%대, 어드밴테스트는 7%까지 하락했고, 소프트뱅크 그룹주 역시 장중 6%대까지 빠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황제 엔비디아가 급락한 여파다.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 이상 빠졌다. 최근 일본 반도체주들은 미국과 동조화 현상이 강해졌는데, 그 여파로 도쿄 증시에서 반도체주도 동반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사카이 유스케 T&D 매니지먼트 시니어 트레이더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연초부터 비정상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이런 하락은 반작용으로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패닉 매도라면 더 큰 폭으로 하락했을 것”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끊긴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닛케이는 “일본 증시 상승을 떠받쳐온 엔저 가속화에 따른 실적 확대 기대와 반도체 주가 강세가 동시에 재검토되면서 지수는 크게 하락했다”면서 “다만 일본 기업의 경영 개혁에 대한 기대는 끊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을밤을 밝히는‘야밤득템 페스티벌’와‘행복드림축제’열리는 신정상가시장 오세요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남구청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정상가시장에서 열정의 가을밤을 만들어줄 ‘야밤득템 페스티벌’과 떡 본김에 잔치를 주제로 한 ‘제11회 행복드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 남구청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구청장실에서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일 발표된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마스터플랜’의 첫 단계로,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의 역사...
문체부에 '한궁' 등 국내 창시 전통생활체육 육성 정책 마련 촉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9일(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등 종합감사에서 "한국에서 창시된 전통생활체육 종목에 대한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K-스포츠 육성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박수현 의원은 "한궁(韓弓)은 장애인 통합체육, 치매 예...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용 부위원장, ‘학교급식 현장 점검 및 조리 실무사 의견청취’간담회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용 부위원장은 30일, 개운초등학교에서 ‘학교급식 현장점검 및 조리실무사 의견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급식 환경을 직접 점검하고 조리실무사 근무 여건을 세밀하게 확인하여,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
해경 드론조종인력 600명 달하지만, 해경파출소 무인드론 보급은 7.2% 불과
사람의 눈과 손이 미치기 어려운 해양 영역에서 무인드론은 구조·순찰·감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지만, 정작 해양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청의 일선 파출소에 보급된 무인드론은 매우 저조해 무인드론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해양경찰청 내 드론조종이 가능한 인력이 ...
산안비 ‘눈먼돈’ 되지 않으려면, 고용노동부 관리감독 강화해야
최근 5년간 산업안전보건관리비(이하 산안비) 집행 규정을 위반한 사업장 4곳 중 1곳 꼴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안비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원청사가 의무적으로 계상·사용해야 하는 비용이다. 안호영 국회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전북 완주·진안·무주)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정읍시,미국 LA서 30만달러 규모 MOU 체결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대표 농특산물인 지황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억 7000만원 상당의 지황 가공상품 수출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출 규모는 약 1억 7000만원이다. 수출 품목에는 정읍지황을 원료로 한 지황차, 숙지황 현미밥, 숙지황 현미스낵을 비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