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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이냐 소신이냐 이한구의 딜레마 최명호
  • 기사등록 2016-02-24 09: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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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管理)’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의 사무를 맡아 처리하는 것’이고, ‘심사(審査)’는 ‘자세하게 조사하여 등급이나 당락 따위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공천(公薦)’은 대통령선거(대선)나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으로 ‘공직후보자추천’의 약자다. ‘관리’와 ‘심사’, 그리고 ‘공천’의 개념을 다시 한 번 살펴본 이유는 최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친박근혜(친박)계 대 비박근혜(비박)계 간 갈등의 진앙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역대 총선에서는 각 정당이 공천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심사’ 기능에 방점을 찍었다. 그래서 위원회 명칭도 주로 공천심사위원회라 했다. 그러나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라고 정하며 명칭에서 ‘심사’ 기능을 뺐다. 그 대신 ‘관리’를 붙여 공천 사무 처리에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공관위장에 임명된 이한구 의원이 공관위 기능에 대해 ‘관리’에 머물지 않고 후보자의 당락을 결정하는 ‘심사’에 무게를 둔 발언을 잇달아 쏟아내면서 새누리당에서는 공천 갈등에 따른 파열음이 하루도 빠짐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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