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춥고 움츠리기 쉬운 겨울방학을 신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곳으로 광양에 있는 전남도립미술관을 적극 추천한다고 11일 밝혔다.
옛 광양역 터에 건립된 전남도립미술관은 폭넓은 스펙트럼과 수준 높은 전시로 문화 갈증을 충족하는 문화예술의 거점이자 꼭 들러야 할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관 3주년을 맞는 전남도립미술관은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를 시작으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리움미술관 순회전’ 등 잇따른 대형전시로 문화예술계의 지각변동을 일으켜 왔다.
지난해에는 제1회 JMA 어린이 미술페스티벌을 개최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미술관 문턱을 낮추고 미술 세계의 즐거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 호응을 얻었다.
현재는 황영성 초대전 ‘우주가족 이야기’, 송필용 기획전 ‘물의 서사’, 기증작품전 ‘시적추상’ 등 따뜻하고 다채로운 전시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우주 가족 이야기’는 평생 자유롭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염원해 온 황영성 작가의 60여 년 화업을 드로잉, 금속판 타출, 미러볼 등 풍부한 소재와 조형기법으로 보여준다.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물로 형상화하는 송필용 작가의 ‘물의 서사’는 질곡으로 점철된 격동의 80년대부터 개인의 상처를 돌아보는 미시적 서사까지 총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기증작품전 ‘시적추상’은 김환기, 유영국, 강운 등이 추구한 추상화의 거대한 흐름과 함께 전남도립미술관의 정체성과 지향이 깃든 컬렉션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의 서사는 오는 21일, 우주 가족 이야기는 2월 18일, 시적추상은 3월 31일까지 전시가 이어지고 관람료 천원(도민 500원)으로 전 전시를 볼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과거에는 미술관이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로 인식되기도 했었지만 현대에는 지역 문화소통의 거점이자 도시 문화예술의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면서 “광양에 있는 전남도립미술관은 수준 높은 전시로 도민을 넘어 전국 유명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감과 영감을 고양시키는 작품은 물론, 미술관처럼 층고가 높은 공간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켜준다”면서 “어릴 때부터 미술관을 자주 다니면 미술관과 친숙해지고 관람 예절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는 만큼 올 겨울방학은 꼭 자녀들의 손을 잡고 미술관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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