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공항공사, 내년도 창사 이후 첫 “매출 1조 원 시대” 연다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3-12-21 18:56:27

기사수정
  • 여객 9천만 명 달성, 5년 만에 흑자 전환으로 완전한 경영정상화 목표
  • 상반기 중 김포공항에 패스트트랙, 프리미엄 라운지 및 공항 멤버십 도입
  • 초연결 서비스 제공하는 디지털 스마트공항 구현

(▲사진=21,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2024년을 흑자 전환과 완전한 경영정상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사업구조 개선과 조직 체질에 대한 근본적 혁신을 통해 공항의 본원적 기능 강화, 미래성장동력 확보, 조직 체질 개선에 전념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의 본원적 기능 강화를 위해 국제선 항공 수요 회복률 100% 달성, 첨단장비 도입 확대를 통한 무결점 보안체계 확립,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컨세션 관리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공항 건설운영에 대한 체계적 준비, BIM 전략적 사업화를 통한 매출 실현, UAM 상용화 선도, 디지털 기반 스마트공항 구현에 총력을 다한다.

 

경영체질 개선을 위해 사용료 체계 현실화, 예산 운영 효율화, 자회사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한다.

 

<2024</span>년 여객수송실적 9천만 명 달성>

 

한국공항공사는 2019년 여객 8,666만 명을 뛰어넘는 항공수송 실적 달성을 위해 내년도 국제선 이용객 2천만 명을 목표로 총 9천만 명 달성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7개 국제공항의 올 연말까지 국제선 이용객은 20192,033만 명 대비 63% 수준인 1,280만 명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이며, 11월 기준으로는 동월 대비 87%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 기간 중 전 세계적으로 위축됐던 항공 수요의 폭발적 증가 추세와 더불어 공사의 항공사·여행사 인센티브, 김해·청주·대구공항 슬롯 증대, 해외공항 노선복원 협력 등 국제선 공급을 증대하기 위한 노력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공항공사는 내년 김포공항의 비즈+포트 도약을 위해 서울-오사카-상해비즈니스 셔틀 노선 활성화를 도모하고, 김해공항의 폴란드 바르샤바, 미국 LA 등 장거리 노선 신설을 추진해 동남권 거점공항으로서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제주공항은 인바운드 수요 확충을 위해 일본대만 노선 신설 등 국제노선을 다변화하고, 대구·청주·무안공항은 회복률이 저조한 중국 여객 유치를 위해 운수권 보유 항공사의 취항을 유도해 내년도 국제선 항공여객 2천만 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pan>창사 이후 첫 매출액 1조 원 시대 흑자 전환 전망>

 

한국공항공사는 2024년 국제선 여객의 완전한 회복을 발판 삼아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액 1조 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공항별 차별화된 상업시설 개발과 수익증대를 위한 팝업매장 확대, 신규 상업시설 공간 발굴, 대국민 면세 쇼핑 편의 증대를 위한 온라인 면세점(2311월 플랫폼 구축 완료, 24년부터 김포김해제주공항에서 서비스 개시 예정 개설)과 손정맥 결제서비스 도입으로 임대수익 증대를 추진한다.

 

장기간 동결로 해외공항 대비 현저히 낮고 원가 회수율 80% 미만인 공항시설사용료는 물가 안정화 추세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현실화하여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항 시설에 재투자한다.

 

경영 효율화 노력도 지속한다.

 

김포공항 비즈+포트 사업, UAM 사업 등 공사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사업에 투자하고, 불요불급한 지출 통제로 원가절감을 지속하는 한편 자회사 업무평가제도 도입 등 책임경영체계 확립을 통해 흑자 전환에 힘을 보탠다.

 

국제선 수송실적과 재무성과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자본예산 3,147억 원 중 김포공항 비즈+포트 구축과 스마트공항 구현 등을 위한 핵심사업에 788억 원, 울릉·흑산 신공항 건설 등 미래성장 분야에 1,148억 원 등 총 1,936억 원의 예산을 집중 배치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역량을 강화한다.

 

<</span>김포공항의 비즈니스 특화, 상반기 중 패스트트랙, 프리미엄 라운지·멤버십 도입>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의 비즈+포트 전략으로 서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지원하여 2024년 상반기까지 패스트트랙, 프리미엄 라운지, 공유 오피스 및 프리미엄 공항 멤버십을 신속하게 도입한다.

 

패스트트랙을 통해 비즈니스 여객 전용 게이트와 보안 검색으로 신속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탑승 대기 중 휴식, 업무회의의전이 가능한 라운지 및 팬미팅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유 오피스를 조성해 비즈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실적에 따른 주차장상업시설라운지 등 고품격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공항 멤버십을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정부 상위 계획에 반영해 비즈니스 특화 터미널로 전면 리모델링 한다.

 

나아가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맞춰 MICE, 호텔 등 비즈니스 전후방 지원시설 구축, 항공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난 11월 김포공항 미래발전전략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이 제안한 공항 명칭 변경도 검토한다.

(김포공항 부지면적(서항청 고시 제2013-51) : 서울시(86%), 인천시(9.3%), 부천시(4.7%))

 

<</span>초연결 서비스 제공하는 디지털 스마트공항 구현>

 

한국공항공사는 여객이 공항을 이용할 때 주차부터, 수속절차, 보안검색, 상업시설 이용, 탑승까지 전 여정에 걸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와 무단절 수속 절차를 제공하는 스마트공항을 구현한다.

 

2025년까지 통합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AI빅데이터 기반 공항 현황예측 정보 가시화를 통한 의사결정 지원과 공항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스마트공항 앱을 통해 항공여정 전 단계에 걸친 실시간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IBM 등 민간기업과 초거대 AI 채팅 상담 서비스를 구현해 단순 문의는 챗봇이 응대하고 직원은 전문적인 상담에 집중하도록 해 상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플랫폼 전문기업과 협업한 공항 멤버십 시범서비스 도입 등 초개인화 시대 높아진 여객의 기대 수준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한다.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7.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역사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