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NICE신용평가, LG상사 장기신용등급의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 등재
  • 최훤
  • 등록 2016-02-05 10:20:11

기사수정

NICE신용평가가 4일 ㈜LG상사(이하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되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등재했다.


3일 발표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2015년 연간 2,17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였으며(2015년 4분기 기준 당기순손실 2,372억원), 이는 산업재 및 물류부문의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석유, 비철 등 원자재부문 시황 악화에 따른 손실인식이 주요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오만8광구, 칠레 Geopark 등 원유, 가스, 석탄 등의 자원개발사업에 투자하였으며, 2015년 9월 말 기준 주요 자원개발프로젝트 관련 자산규모는 약 7,300억원이다(대여금 제외). 이러한 가운데 2014년 중반 100USD/B을 상회하던 유가(Dubai유 기준)가 2015년 12월 평균 35USD/B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원유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관련 무형자산 및 지분의 평가손실 인식의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고려할 때 자원개발 투자금 회수가능성 및 전반적인 재무구조 저하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NICE신용평가는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등재하였다.


다만 일부 장기공급계약이 체결된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의 경우 원자재 시황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지속될 전망이며, 범한판토스 및 하이로지스틱스 인수, 투르크메니스탄 가스처리 플랜트사업 진행 등으로 자원개발 이외 사업의 실적보완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NICE신용평가는 향후 개별 자원개발 프로젝트의 수익창출력 및 자산가치 변동 정도, 금번 자산가치 하락이 회사의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며, 산업재 및 물류 사업의 실적향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