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년째 피신 중인 어산지, "잘못했다는 유엔 판단 나오면 자수"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2-04 15:18:47
기사수정


▲ ⓒJOHN STILLWELL / POOL / AFP

2014년 8월 18일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4년 째 피신중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4일(현지시간) 스스로 영국 경찰의 체포에 동의할 것을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만약 유엔이 내일 (현지시간 5일) 내가 사건에서 졌다는 것을 발표한다면 내가 더이상 항의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기에 금요일 정오에 대사관을 나가 영국 경찰의 체포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내가 이겨 영국, 스웨덴 당국이 불법적으로 행동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내 여권을 즉시 돌려주고 나를 체포하려는 시도 역시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산지는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산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에서 머물고 있던 어산지는 스웨덴으로의 송환을 피하려 에콰도르에 망명 신청을 했고 2012년부터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피신생활을 해오고 있다.


2014년 9월 어산지는 스웨덴과 영국 정부를 상대로 항의를 제기 했으며 유엔 인권 이사회 소속인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 (Working Group on Arbitrary Detention)이 내용을 검토중이다.


위키리크스를 통해 수십만건의 군사 및 외교 문서 누출한 그는 언젠가는 미국으로 인도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261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세종특별자치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배수펌프장 점검 완료
  •  기사 이미지 박경귀 시장, “청소년 합창제…역량 발휘와 성장의 계기 되길”
  •  기사 이미지 박경귀 시장, “아트밸리 아산 오페라 축제…내년 대폭 확대”
리조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