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동구, 어르신 낙상방지 사업 확대로 지역사회 거주 지원
  • 조기환
  • 등록 2023-11-03 17:32:01

기사수정

▲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계기로 한국판 ‘지역사회 지속 거주(Aging in Place, 에이징 인 플레이스)'를 위한 ‘낙상방지 안심돌봄 효사업’을 확대한다.


2022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낙상 사고의 66.7%가 화장실이나 욕실 등 집안에서 발생했다. 이에 성동구는 어르신 낙상 방지뿐만 아니라 건강과 활력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했다. 낙상 시 중증으로 악화되는 상황을 예방하여 의료비를 절감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함이다. 가구별로 최대 56만 원 상당의 실버카와 안전바, 점‧소등 리모콘 등 총 29종의 낙상예방 안전용품을 지원하는데 대상 가구가 직접 희망 물품을 선택할 수 있다.


구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중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으로 구성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전체 약 1,000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지난 9월 어르신 100가구의 지원을 포함하여 올해 말까지 540가구를 지원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2025년부터는 매년 어르신 500가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 70곳에도 낙상예방물품 지원을 확대한다.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성동구는 지난 10월 말 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와 성동구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에서는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낙상방지 물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낙상방지 교육과 설문조사를 통한 추가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 유엔(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사업인 '효사랑 건강 주치의'를 통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은 물론 한방진료, 치매검진 등도 연계한다. 성동구는 이러한 낙상방지 안심돌봄 사업이 지역사회 지속거주(Aging in Place)가 지향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구현하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성동구는 지난 10월에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받았다. 2020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에 고령친화도시 3개년 조성계획을 제출하여 최초 인증을 받은 후, 3년간 노인복지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진정한 어르신 맞춤형 사업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서 지원해야 한다"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고령친화도시로서 어르신이 오래오래 살기 좋은 안전한 성동구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