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남 재건축, '봄(春) 맞이' 분주하다고 전해라
  • 박명희
  • 등록 2016-02-04 14:28:51

기사수정

서울 강남구가 재건축의 시작을 알린다. 이곳에서는 개포지구의 개발이 본격화 된다.

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개포지구는 20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대표적인 재건축 정비사업 지역인 만큼 이 일대의 흥행 여부가 올해 재건축 시장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에는 삼성물산이 개포지구 첫 공급물량을 선보인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블레스티지’로 총 1957가구로 구성된다.

6월에는 현대건설이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개포주공3 THE H(가칭)’를 내놓는다. 현대건설은 이 곳에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인 'THE H(디에이치)'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개포지구 바로 옆 일원동에서도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6월 삼성물산은 일원현대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초구는 4월 잠원동에서 첫 분양이 나온다. 대림산업이 잠원동 신반포 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 총 595가구를 선보인다. 잠원동에서는 8월 또 한번의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삼성물산이 잠원한신 18차를 재건축해 공급한다.

강동구에서는 명일동이 가장 먼저 움직인다. 4월 삼성물산이 명일 삼익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900가구를 선보인다.

이어 고덕동과 상일동의 고덕주공2·3단지의 재건축이 주목된다. 고덕주공2·3단지 재건축은 올해 강남권 최대 물량인 총 8169가구를 쏟아낸다.

올해 막바지인 12월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이 고덕주공 2단지를 재건축해 4103가구를, 대림산업∙현대건설이 고덕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4066가구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송파구는 봄을 지나 여름이 되어야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8월 현대산업개발이 풍납우성주택 재건축 단지인 ‘풍납우성 아이파크’ 697가구를 내놓는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분양시장이 올해에는 공급과잉 우려와 공공택지 지정 중단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좋은 입지의 재건축 단지가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건축 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강남권의 경우 설 이후 본격적인 재건축 공급이 시작되는 만큼 단지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